'해외 다녀왔다면 검사 받으세요'…검역관리지역 74→156개국 확대

지난해 대비 82개국 늘어…내년 1월1일부터 시행

인천국제공항에서 중국발 입국자들이 입국을 하고 있다. 2023.3.1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천선휴 기자 = 질병관리청은 지난 20일 검역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4년도 상반기 검역 관리 지역'을 확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검역전문위원회에서는 기후변화, 해외여행 활성화 등으로 감염병 발생 가능성이 증가한 점을 고려해 뎅기열, 홍역, 치쿤구니아열, 지카바이러스감염증 등 2024년도 검역감염병으로 추가 지정된 14종에 대한 심의가 이뤄졌다.

이에 따라 2024년도 상반기 검역 관리 지역으로 △콜레라 26개국 △폴리오 24개국 △황열 42개국 △페스트 5개국 △중동호흡기증후군 13개국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6개국 △뎅기열 56개국 △치쿤구니야열 22개국 △지카바이러스감염증 14개국 △홍역 119개국 등 156개국이 지정됐다.

이는 올해 상반기 검역관리지역(74개국) 대비 82개국이 늘어난 수치다. 다만 코로나19의 경우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1일부터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된 156개국에서 입국하는 해외여행자는 감염병별 위험도 등을 고려해 검역 조치가 시행된다.

출발 국가에 따라 달라지는 검역 조치는 질병관리청 홈페이지 또는 해외감염병NOW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sssunhu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