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ADC 항암제 라이선스 확보…中 바이오기업 한소 파마슈티컬스 계약

후보물질 'HS-20093', 비소세포폐암 등에 치료효과
선불금 2415억원 지급…마일스톤 최대 1조9908억원

<a href="?utrnsourcen1%20k&utrnjediurn=web&utrn%20carnpaign=af%20f%20ii%20iate">영국 런던 서부에 있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본사 ⓒ AFP=뉴스1</a>

(바이오센추리=뉴스1) 김규빈 기자 = 영국계 글로벌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중국 바이오기업과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제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상용화 하기로 했다.

22일 미국 바이오센추리에 따르면 GSK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중국 바이오기업 한소 파마슈티컬스와 토포이소머라아제(국소이성화효소) 페이로드를 활용하는 B7-H3 표적 항체약물접합체 'HS-20093'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B7-H3은 비소세포폐암 등 다양한 암종에서 발현되는 단백질이다. 암세포를 공격하는 면역세포인 T세포 활성화에 영향을 준다.

지난 6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공개된 HS-20093의 임상 1상 시험 'ARTEMIS-001' 결과에 따르면 진행성 소세포폐암, 비소세포폐암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HS-20093을 투여했을 때 이 중 14명이 부분 반응을 보였다.

GSK는 한소 파마슈티컬스에 1억8500만달러(약 2415억원)를 선불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또 HS-20093에 대한 마일스톤으로 최대 15억2500만달러(약 1조9908억원)와 순매출액에 따른 로열티를 지급받게 된다.

계약에 따라 GSK는 중국, 홍콩, 대만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HS-20093의 임상개발과 상용화를 진행할 수 있는 독점적 권리를 갖게됐다.

GSK와 한소 파마슈티컬스의 ADC 항암제 개발은 이번이 두번째다. GSK와 한소 파마슈티컬스는 지난 10월 중국에서 난소암, 자궁내막암 등에 대해 임상 2상 시험이 진행 중인 B7-H4 표적 항체약물접합체 'HS-20089'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헤샴 압둘라 GSK 항암연구개발 글로벌 책임자는 "향후 여러 적응증에 걸쳐 이 잠재적인 새로운 치료제를 발전시키고 기존 포트폴리오와의 잠재적인 병용 접근법을 개발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상단의 배너를 누르면 바이오센추리 (BioCentury)기사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뉴스1 홈페이지 기사에 적용)

rn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