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F2023] 김유미 식약처 차장 "글로벌 협력·전문성 높여 기업 해외진출 돕겠다"
"글로벌 눈높이 맞춰 글로벌 선두 규제기관 될 것"
뉴스1 주최 '글로벌바이오포럼 2023' 개회
- 김기성 기자
(서울=뉴스1) 김기성 기자 = 김유미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은 디지털 전환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세계의 규제 기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식약처의 첨단분야 역량을 강화해 한국 바이오·헬스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겠다고 22일 밝혔다.
김유미 차장은 이날 민영 종합뉴스통신사 <뉴스1> 주최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바이오 포럼 2023'(GBF2023)에 참석, 축사를 통해 "'제약바이오 산업 디지털 대전환 시대'라는 주제에서 제약과 의료제품, 백신 쪽에서 안전규제를 담당하는 식약처는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첨단분야 전문성 역량을 높여야 한다는 요구를 받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유미 차장은 "한국의 제품과 산업이 국경을 넘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글로벌 수준의 교류와 협력 등을 식약처에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와 관련해 작은 것부터 하자는 의미에서 디지털 의료 제품 관련 맞춤형 규제를 만들어 별도 법을 만들었고, 현재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논의 중인 만큼 이를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식약처의 첨단분야 전문성을 높이는 것과 관련해 식약처는 첨단기술 정보화 학습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 분야의 민관 교류 협력을 늘리기 위해 현재 디지털 분야와 첨단 융복합 분야 민간분야 공개채용도 진행 중"이라고 부연했다.
김 차장은 "글로벌 협력으로 해외에서도 통용이 되는 효율적 규제를 마련하고 있다"면서 "그 일환으로 올해 4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순방 때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인공지능(AI)분야 의료제품 협력 약정을 맺었고 내년 2월 FDA와 공동으로 글로벌 규제기관들을 초청해 AI 등 디지털 기술에 기반한 의료제품 분야 관련 규제 기관 글로벌 워크숍을 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식약처는 디지털 첨단분야 의료기기와 의약품을 다루는 전 세계 국가들과 글로벌 눈높이를 맞추고 최신 기술을 공유하면서 우리의 산업이 앞서가듯 글로벌 선두 규제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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