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사람 간 접촉 많을텐데…코로나 걸리면 어떡하죠?
의심증상 나타나면 고위험군 접촉 말고 외출 시 마스크 착용
코로나 확진시 콜센터·앱 통해 문 연 병·의원 확인 가능
- 천선휴 기자
(서울=뉴스1) 천선휴 기자 = 공식적으로 6일간의 긴 추석 연휴가 시작되면서 모두가 들떠 있지만 방역당국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이번 추석이 코로나19 앤데믹 선언 이후 처음 맞는 명절인 데다 독감 유행도 유례없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서다.
2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나 독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65세 이상 고령자,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방문 자제와 마스크 착용이 권장된다.
또 확진 시에는 외출 및 모임을 자제하고 5일간 격리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의료기관이나 입소형 감염 취약시설 입원·입소자는 코로나19 확진 시 7일간 격리할 것을 권고하고, 시설 내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입원·입소 전 선제검사 지원 체계도 유지한다.
대면면회, 외출·외박 등 외부 활동 시에도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면회객은 사전 검사를 받고 음성 확인을 한 후에 방문할 것을 권고하고, 실내·외 별도 공간에서 면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감염취약시설 입소자가 외출·외박하는 경우에는 음성 확인 후 복귀한다.
만약 연휴 동안 증상이 나타나거나 치료약을 먹어야 한다면 129(보건복지상담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20(시‧도 콜센터) 등 유선전화와 응급의료포털 및 응급의료정보제공 앱(e-gen) 등을 통해 문을 연 병·의원을 찾을 수 있다.
추석 연휴 동안 운영되는 병의원은 일평균 4087개, 약국은 5226개다. 코로나 먹는 치료제 처방 및 조제 가능한 병의원과 약국도 3943개 문을 연다.
다만 연휴 기간에는 토요일, 야간, 공휴일 진료비 가산제도가 적용돼 병의원에선 기본진찰료, 마취료, 처치 및 수술료에 30∼50%를, 약국에선 조제 기본료, 조제료, 복약지도료의 30%를 더 내야 한다.
질병청 관계자는 "의심증상이 있어도 아쉽지만 고위험군인 고령층 부모님과의 만남은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꼭 착용하길 바란다"며 "입원 병실이 있는 병원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개인방역 수칙을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sssunhu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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