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 한강성심병원, 화상 환자 보행 재활 돕는 로봇 도입

화상 재활 보조로봇 '모닝워크' 도입

의료진이 모닝워크 성능을 테스트하고 있다(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제공)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은 최근 화상 환자의 재활을 돕는 보행 보조로봇 '모닝워크'(Morning Walk) 최신 버전을 도입하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고 24일 밝혔다.

모닝워크는 의료로봇 기업 큐렉소가 개발한 보행재활로봇으로 화상 흉터 때문에 제대로 걷기 어려웠던 화상환자의 보행능력 회복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근육의 재건과 관절의 운동기능 회복을 돕는 모닝워크는 발판의 움직임을 통한 보행구현과 다양한 보행 패턴을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다.

또한 환자별 보행 파라미터 설정부터 착성형 체중 지지방식, 액티브 체중 및 보행 보조, 환자 참여도를 높이는 가상현실(VR) 소프트웨어 적용 등 최첨단 기술을 통해 환자 맞춤형 재활이 가능하다.

한강성심병원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주관 2023년 사회적약자 편익지원사업에 '보행보조로봇 도입을 통한 화상환자 맞춤형 로봇재활치료'라는 과제로 참가해 선정되며 이 로봇을 도입했다.

서정훈 병원 진료부원장(재활의학과 임상과장)은 "앞으로 전국 화상전문병원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최신 장비를 추가 도입함으로써 화상환자의 빠른 사회복귀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