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축제'에도 엠폭스 신규 확진자 1주새 1명 그쳐…누적 117명
질병청, 6월 일평균 확진자 1명 미만으로 감소
- 이훈철 기자
(서울=뉴스1) 이훈철 기자 = 대규모 도심축제에도 불구하고 지난 일주일 엠폭스(MPOX·원숭이두창) 확진자가 1명 증가하는데 그치면서 확진세가 다소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지난 6월26일부터 7월2일까지 일주일 간 내국인 남성 1명의 엠폭스 추가 확진자가 새롭게 발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국내 누적 확진자는 117명을 기록했다.
주간 확진자가 줄면서 일평균 확진자 수도 1명 미만으로 감소했다. 4월 일평균 확진자는 1.4명이었으며 5월은 1.5명의 일평균 확진자를 기록했으나 6월은 총 22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해 일평균 0.76명으로 줄었다.
6월 첫주(1~10일) 11명의 확진자 수를 기록한 뒤 둘째주(11~17일) 5명, 셋째주(18~24일) 5명, 넷째주(25~7월1일) 1명으로 점차 감소했다.
다만, 방대본은 인근 국가를 중심으로 엠폭스 발생이 지속 보고되고 있으며 국내의 경우에도 확진환자가 지속 발생 중에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방역수칙 준수의 중요성과 적극적 예방접종 참여를 지속 강조했다.
특히, 방대본은 예방접종의 경우 해외 연구 등을 통해 감염 및 중증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뚜렷하게 확인되는 만큼 홍보 강화 및 예방접종 절차 개선 등을 통해 접종제고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2일까지 예방접종 인원은 1차 접종 4973명, 2차 접종 1429명으로 집계됐다. 엠폭스 예방접종은 129개 의료기관에서 실시 중이다.
방대본은 "6월 일평균 확진환자가 1명 미만으로 감소했으나 여전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boazh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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