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2가 백신, 식약처 허가에 앞서 '전문가 1차 자문' 통과
검증 자문단 "효과성 입증, 안전성 기존 백신과 유사"
- 강승지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국내 백신 분야 전문가들이 초기 코로나19 비변이 바이러스(우한주)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감염을 모두 예방할 수 있는 모더나의 '2가 백신'에 대해 효과성·안전성을 인정했다.
식약처는 '코로나19 백신 안전성·효과성 검증 자문단(자문단)'이 이 백신에 대해 "효과성은 입증됐으며 임상시험 안전성은 기존 백신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고 2일 밝혔다.
자문단은 전날 회의를 갖고 2가 백신이 추가접종 후 기존 백신과 중화항체 면역반응 비교 시 우월성이 확인돼 효과성은 입증됐으며, 안전성 역시 기존 백신과 유사하다고 합의했다.
이 회의에는 감염내과 전문의, 백신·약학 전문가 등 7명이 참석했다.
식약처는 이들의 자문 결과를 참고하고 제출된 임상·비임상·품질·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자료 등을 신속하고 면밀하게 검토해 허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 예방에 효과가 있을 2가 백신(개량백신) 접종을 4분기(10~12월) 중 시행하겠다는 방침이다.
2차 접종을 마친 18세 이상 성인이 접종 대상이 된다. 60대 이상과 면역저하자 등이 1순위 대상이고, 3순위인 18~49세 일반 성인은 '접종 허용'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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