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450㎏ 비만환자 수술하는 협진클리닉 개설
- 음상준 기자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최대 450㎏의 고도비만 환자를 수술할 수 있는 '비만수술 협진클리닉'을 개설해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비만수술 협진클리닉'은 여러 진료과 의료진이 참여하는 다학제 협진 시스템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협진팀에는 가정의학과 김경수·최창진 교수와 소화기내과 이보인 교수, 마취통증의학과 홍상현 교수, 내분비내과 이승환 교수, 순환기내과 서석민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태혜진 교수 등이 참여한다. 비만대사수술은 위장관외과 이한홍·정윤주 교수팀이 담당한다.
비만수술 협진클리닉은 집중치료실과 중환자실 및 내시경실 시설, 비만환자의 최대하중인 450㎏을 감당할 수 있는 전용 수술대와 수술기구, 특수저울, 휠체어 등의 시설을 갖췄다.
이한홍 교수는 "비만대사수술은 수술 기술이 발전하면서 합병증 비율이 최대 3% 수준으로 관리될 정도로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김경수 비만수술 협진클리닉 팀장(가정의학과 교수)은 "고도비만 환자는 우울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며 "수술 전 심리상담을 제공하는 치료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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