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Q 카지노 '흑자' 달성…"올해도 좋다" [줌인e종목]
하나證, 카지노 4사 전년比 영업익 상승 전망
-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지난해 4분기 카지노 업계가 일제히 흑자로 마무리하며 실적 지키기에 성공한 한편, 올해 역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된다.
8일 하나증권은 파라다이스(034230)의 지난해 4분기 예상 매출액은 2689억 원, 영업이익은 287억 원으로 각각 11%, 95%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드롭액(칩 구매 총액)은 전년과 같은 1조 66억 원을 기록한 한편, 홀드율(승률)은 11.6%로 6월부터 5개월 연속 10% 내외의 다소 부진한 흐름이 이어졌을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파라다이스의 연간 드롭액은 10% 내외 상승, 홀드율 11.2%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하며 매출액 1조 1710억 원, 영업이익 168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드림타워를 운영하는 롯데관광개발(032350)의 4분기 예상 매출액은 1126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89억 원을 예상했다. 카지노 부문 드롭액 전년 대비 6% 증가한 4559억 원, 홀드율은 16.2%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5349억 원, 677억 원으로 또 한 번 사상 최대 실적을 전망했다.
세븐럭을 운영하는 그랜드코리아레저(GKL)(114090)의 4분기 예상 매출액은 107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9% 늘어났으며 영업이익은 127억 원을 전망했다.
드롭액은 전년 대비 8% 줄어든 8787억 원으로 연중 가장 부진했지만, 홀드 율이 12.1%로 지난 일년간 이어져 오던 10% 내외의 부진한 흐름을 반전시켜 6개 분기 만에 분기 매출액 1000억 원을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GKL 연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드롭액과 홀드율이 소폭 회복한다는 가정하에 4429억 원, 667억 원으로 각각 올해 대비 11%, 46%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내·외국인 카지노 출입을 허용한 강원랜드의 지난해 4분기 예상 매출액은 3385억 원, 영업이익은 448억 원으로 각각 4%, 16%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드롭액은 전년 대비 6% 늘어난 약 1조 4000억 원으로 VIP 영업을 강화한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강원랜드의 올해 연간 예상 매출액은 1조 4740억 원, 영업이익은 3270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7%, 13.5%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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