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 광화문 산타마을 164만명 찾았다…참여 소상공인 92% '만족'
24일간 진행한 크리스마스 마켓
141개 부스 참여…매출액 7억 200만 원
-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서울관광재단은 지난해 12월13일부터 오는 5일까지 24일간 광화문광장에서 운영한 '2024 광화문 마켓'에 방문객 164만 명, 매출액 7억 200만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성과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아이디어로 2022년에 광화문 광장에서 처음 개최한 크리스마스 마켓은 올해로 3회차를 맞이했다.
이번 광화문 마켓은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광화문광장에 찾아온 산타마을'이라는 주제로 15m에 이르는 대형 트리와 부스 빌리지로 압도적인 시각적 연출을 선보였다.
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나게 하는 포토스팟(사진 촬영지)인 '루돌프와 썰매' '산타의 드레싱룸'은 인증 사진을 찍으려는 방문객들로 연일 붐볐다.
이밖에 카카오모빌리티, 무파사: 라이온 킹, 조 말론 런던, 이스타 항공 등 4개의 기업과 참여한 포토존과 한호 예술작가가 참여한 미디어 아트가 더해지면서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번 행사에는 50개 부스, 141개의 소상공인 업체가 참가해 7억200만 원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대비 30여 개 부스를 축소하며 일일 4시간씩 운영했음에도 불구하고 24일 동안 일평균 매출 2900만 원을 달성했다. 수공예품의 일평균 매출은 2500만 원으로 지난해 수치 대비 150%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다.
이에 2024 광화문 마켓에 참여한 소상공인들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최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92.1% 이상이 이번 행사에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매출 향상에 도움이 되었다'는 의견도 전체의 92.8%에 달했다. 이에 더해 '내년에도 광화문 마켓에 재참여하고 싶다'는 의견도 92.2%로 높았다.
참여 소상공인뿐만 각종 체험프로그램 및 이벤트에 방문객 총 6만 3000명이 참여했다.
이번 광화문 크리스마스 마켓은 3개 시즌으로 운영하며 8일 간격으로 새로운 상품을 선보여 방문객들이 더 다양하고 신선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가장 인기가 많았던 프로그램은 산타클로스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산타클로스와의 만남'이었다. 지난해 12월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만 진행한 이벤트에 총 1300만 명이 참여했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2024 광화문 마켓은 역대 최대 방문객을 기록하며 단순한 크리스마스 포토 스팟을 넘어 체험 소비와 관광 소비로 이어지는 새로운 장을 열었다"며 "앞으로도 더 창의적이고 매력적인 문화행사를 기획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지속해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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