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얼어붙은 관광업계에 500억원 규모 특별융자 지원

내년 1월31일까지 13개 피해업종 대상
7000억원 규모 특화 3종 금융 지원 동시 시행

23일 서울 명동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4.12.2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6일 '제9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발표한 '관광시장 안정화 대책'의 일환으로 '2025년 상반기 관광진흥개발기금 운영자금 특별융자'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국내 상황으로 인해 외래객의 안전 문의가 이어지고 안전에 민감한 여행을 비롯한 마이스(MICE) 행사가 취소, 연기되어 국제회의 신규 유치의 차질이 우려되는 등 관련 업계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번 특별융자는 여행업, 호텔업, 마이스 관련업 등 특히 피해 규모가 큰 13개 업종을 대상으로 500억 원 규모로 지원한다.

또 이 업종들의 운영에 필요한 자금 중 10억 원 이내, 1.25%포인트(p)의 우대금리(실제 부담 금리 1.78%p), 거치기간을 1년(2년→3년) 확대한 6년의 상환기간을 적용한다.

피해 업체를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이날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집중적으로 신청받고 신청 기간에도 이미 신청한 업체에 대한 특별융자 선정위원회를 열어 대상 업체를 선정하고 특별융자를 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2025년 관광기금 융자지원도 이차보전 1000억 원을 포함한 6365억 원 규모로 예산을 편성했으며 운영자금 특별융자와 함께 상반기에 4000억 원 규모(관광기금 일반융자 3500억 원, 이차보전 500억 원)로 동시에 진행한다.

담보력이 취약한 중소 관광업체를 대상으로 공적보증기관(신용보증재단)의 신용보증서를 제공해 저금리, 상환기간 연장 등 업체당 최대 2억 원 규모 혜택을 주는 신용보증부 융자도 700억 원 규모로 관광기금 융자와 연계해 시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체육관광부 누리집에 고지한 '2025년 상반기 관광진흥개발기금 운영자금 특별융자 지원 지침' '2025년 상반기 관광기금 융자지원 지침'으로 확인할 수 있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