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실 똑똑, 산타가 왔어요"…호텔·리조트 '산타 이벤트' 눈길
크리스마스 맞아 호텔업계 산타 방문 이벤트 마련
핀란드 공인 산타에 배달부로 나선 산타까지
-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매년 크리스마스가 되면 선물을 주기 위해 온 지구를 바쁘게 누비는 산타클로스 할아버지를 직접 만나고 싶다면 국내 호텔이나, 리조트를 가면 된다.
산타클로스가 직접 객실 문을 두들기며 선물을 주기도 하고 레스토랑에서 음식을 가져다주기도 한다.
22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호텔 및 리조트에서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의 동심까지 사로잡는 산타클로스가 등장하는 각종 이벤트들을 선보인다.
워커힐 서울은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야외 피크닉 공간인 포레스트 파크를 '산타 키즈 빌리지'로 조성해 어린이와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산타와의 특별한 시간을 제공한다.
특히 산타클로스의 고향으로 알려진 핀란드 로바니에미(Rovaniemi)에서 날아온 핀란드 공인 산타가 함께해 진짜 산타 마을에 방문한 것 같은 분위기를 조성한다. 워커힐은 현재 국내 호텔 중 유일하게 핀란드 산타 재단의 공식 라이선스 파트너로 등록했다.
산타 키즈 빌리지는 입장권(성인 2인, 어린이 1인 기준) 또는 관련 패키지 구매 시 이용할 수 있다. 입장객에게 산타가 'HAPE 화성로켓기지 기차세트'와 음료(커피 또는 핫초코 중 택 3잔)를 선물한다.
다양한 호텔과 리조트들에선 24일과 25일 한정으로 산타 선물 배달 이벤트를 선보인다.
파라스파라 서울에선 리조트 로비에서 북한산을 찾아온 산타클로스와 기념 촬영을 할 수 있다. 사전에 예약한 투숙객 대상으로는 산타클로스가 객실로 직접 찾아가 아이에게 선물을 전달하는 '산타 딜리버리 이벤트'도 진행한다.
롯데호텔 제주는 자녀를 위해 준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롯데호텔 제주 본관동 8층 인터넷 라운지에 미리 접수하면 호텔의 산타클로스가 하루 2회(오전 10시~오후 2시, 오후 4시~9시) 예약된 시간에 맞춰 아이들에게 직접 선물을 전달해 준다.
또 오후 2시와 3시에는 산타클로스와 함께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꼬마 산타 퍼레이드를 운영한다. 산타와 함께 롯데호텔 제주 로비 일대를 20분간 퍼레이드한다. 시간대별 10팀까지 신청할 수 있어 참여를 원한다면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는 호텔 컨시어지 또는 리조트 프런트에 미리 준비한 선물을 맡겨두면 산타 복장을 한 직원이 객실로 직접 배달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주 신화월드랜딩관 로비에는 크리스마스이브와 크리스마스에 산타클로스가 깜짝 방문한다. 산타클로스와 함께 폴라로이드 기념 촬영 이벤트가 진행되어 크리스마스의 특별한 순간을 남길 수 있다. 더불어 스페셜 불꽃놀이도 마련해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반얀트리 서울은 호텔동과 클럽동 로비에서 가족 단위 투숙객과 레스토랑을 방문하는 어린이 고객을 대상으로 산타와의 기념 촬영과 구디백 선물 증정한다.
포시즌스 서울엔 특별한 레스토랑 직원이 등장한다. 뷔페 레스토랑 더 마켓 키친은 2025년 1월1일까지 세계 크리스마스 요리를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가운데 24일, 25일, 31일에 한정으로 산타클로스가 나타난다.
산타클로스는 어린이 고객들을 찾아가고 크리스마스 및 연말 시즌 대표 요리라고 하면 빠질 수 없는 통칠면조 구이와 트러플 버섯 수프 등을 마련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돋울 예정이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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