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장관 "관광업계 피해 최소화할 것…위기 기회로 만들자"

관광시장 안정화 대책 마련 약속
26일 한덕수 직대 주재 국가관광전략회의 개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장미란 제2차관이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본관 광화문홀에서 열린 관광분야 현안 대책회의에서 관광협회와 여행사, 관광호텔 등 관광업계의 관계자들을 만나 최근의 국내 상황으로 인한 방한 관광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관광업계의 현안을 신속하게 해결하는 선제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12.18/뉴스1

"국내 관광업계 피해를 최소화하고 조기 안정 되찾을 수 있도록 약속드리겠습니다."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8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년 한국 관광의 별 시상식'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조속한 안정화 대책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유 장관은 "문체부는 관광업계와 함께 긴밀히 국내외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전 세계에 '한국여행이 안전하고 일상이 평온하다'는 점을 계속 알리고 있다"며 "또 일본관광청장 등 주요 인사를 직접 만나고 공문, 서한, 외신 인터뷰 등 가능한 방법을 활용해 (안전하다는 점을) 홍보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관광 시장은) 코로나 불황의 긴 터널을 지나오고 2024년 코로나 수준으로 회복하면서 성장의 물살을 타고 있었다"며 "그렇기에 현재의 현장 고민을 충분히 짐작한다"고 덧붙였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장미란 제2차관이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본관 광화문홀에서 열린 관광분야 현안 대책회의에서 관광협회와 여행사, 관광호텔 등 관광업계의 관계자들을 만나 최근의 국내 상황으로 인한 방한 관광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관광업계의 현안을 신속하게 해결하는 선제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12.18/뉴스1

이날 열린 한국관광의별은 2010년 이래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한 시상식으로 한 해 동안 우리나라의 관광 발전에 기여한 관광자원, 단체 등을 선정한다.

행사에 앞서 오전엔 유인촌 장관은 장미란 제2차관과 함께 정부서울청사 국주위원식당에서 관광협회와 여행사, 관광호텔 등 관광업계의 관계자들을 만나 '관광 분야 현안 대책회의'를 가졌다.

해당 회의에 참석자들은 국내외 여행수요를 진작하기 위해 민관 협력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전략적 홍보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또 방한 관광시장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업계 지원 대책도 살펴볼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26일에는 '제9차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열어 이번 회의 결과 등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관광시장 안정화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유인촌 장관은 "한덕수 대통령 직무대행을 모시고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주최할 예정"이라며 "관광업계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주길 바란다"고 했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