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율에 여행객 떨어질라…외항사 한국 시장 특가 경쟁
특가 항공권 이벤트부터 경품 추첨까지
항공권 구매 안 해도 이심 무료 증정하기도
-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높아진 환율에 해외여행 수요가 주춤하는 가운데 연말 연초 모객을 위한 외국 항공사들의 각종 이벤트들이 눈길을 잡는다.
16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주요 외국항공사들이 특가 항공권 및 경품 추첨 이벤트를 마련해 발빠르게 승객 잡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델타항공은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이해 오는 24일까지 공식 카카오톡 채널에서 특별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당첨자는 31일 발표한다.
해당 이벤트 기간 'DELTA 델타항공'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델타항공 공식 카카오톡 채널에 공지된 이벤트 게시글에 이번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싶은 미국 도시와 그 이유를 댓글로 남기면 된다.
델타항공은 참여한 이들 중 추첨을 통해 에어팟 맥스 1명, 마샬 스피커 2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 300명 등 총 300만원 상당의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캐세이퍼시픽항공을 운항하는 캐세이(Cathay)는 신세계면세점과 특별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해당 프로모션은 신세계면세점 회원과 캐세이 회원을 대상으로 하며 신세계면세점에서 구매한 금액 1000원당 3아시아 마일즈를 적립한다.
프로모션 기간 내 최대 3000아시아 마일즈까지 적립 가능하며 신세계면세점 온라인 몰 및 앱 내 마이페이지 항공사 마일리지 적립 메뉴에서 캐세이 회원 인증 및 적립 신청을 완료해야 한다.
온·오프라인 구매 금액은 합산으로 계산하며 프로모션 기간 중 월별 250달러 이상 구매하고 상품 인도를 완료하면 혜택이 자동으로 적용한다.
또 오는 31일까지 선착순 500명 한정으로 캐세이퍼시픽 전 노선 대상 항공권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신세계면세점 회원은 신세계면세점 로그인 후 캐세이 이벤트 페이지에서 할인코드를 확인할 수 있다.
럭키드로우(경품)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회원 전용 캐세이퍼시픽 할인코드를 사용해 2025년 1월부터 출발하는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5명을 홍콩 국제공항의 비즈니스 라운지에 초대한다.
ANA 항공은 17일까지 5일간 기간 한정으로 '김포~하네다' 왕복 국제선의 비즈니스 클래스 특가를 판매한다.
또 ANA 항공은 '김포~하네다' 국제선 왕복 항공권 구매 시 국제선과 국내선 여정을 함께 예약하면 국제선 운임과 동일한 운임으로 일본 국내선 항공편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한다.
즉, 각 방향당 최대 2번의 무료 스톱오버가 가능하고 각 방향당 1번은 추가 비용 없이 도쿄에서 체류할 수 있다.
에어프랑스와 KLM 네덜란드 항공은 프랑스 기반 이심(eSIM) 스타트업 콜렛(Kolet)과 함께 여행객들에게 무료 모바일 데이터 및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심은 기존 유심칩과 달리 기기 내장형 방식으로 별도의 물리적 설치 없이 손쉽게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해외에서도 기존 전화번호를 유지할 수 있어 편리함을 더한다.
이번 이벤트로 에어프랑스와 KLM 네덜란드 항공 회원들은 항공권 구매 여부와 관계없이 최대 1GB의 무료 데이터를 2일간 사용할 수 있다. 이후 추가 데이터 요금제를 구매할 경우, 1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또 에어프랑스-KLM의 로열티 프로그램 플라잉 블루(Flying Blue) 회원들에게는 추가 혜택을 준다. 콜렛 선불 데이터 요금제 결제 시 1유로당 10마일리지를 적립해 준다. 이외에도 가족 또는 친구를 초대해 첫 데이터를 구매할 경우, 추가로 250마일리지를 지급한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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