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노약자 모두 편한 '무장애 관광도시' 공모합니다"

2025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사업 공모
3년간 국비 최대 40억 지원

사진은 지난 6월 제주 서귀포 치유의 숲에서 열린 제주관광공사의 '오색 블루스 여행'에 참여한 한국농아인협회 소속 농인들이 무장애나눔길을 걷고 있는 모습. .2023.6.13/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025년 1월16일까지 기초지자체 또는 기초-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2025년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사업'을 추진할 지역을 공모한다고 22일 밝혔다.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사업'은 장애인, 고령자 등 관광취약계층이 끊김 없이 관광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교통, 관광콘텐츠, 관광시설, 정보 등 특정 권역 내 관광 제반 요소의 접근성과 연계성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문체부는 개별 관광지를 대상으로 하는 '열린관광지'를 개념적·공간적으로 확장해 해당 권역에서 끊김 없는 관광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관광취약계층을 포함한 모든 국민의 관광 향유권을 강화할 계획이다.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사업은 △휠체어 리프트 장착 버스·미니밴 등 무장애 관광교통 수단 도입 △권역 내 핵심 관광자원 연계 무장애 여행상품 개발 지원 및 전문인력 양성 △관광지 주변 숙박시설, 식음시설 등 관광 관련 시설 접근성 개선 △무장애 관광 안내 체계 구축 등을 핵심적인 내용으로 한다.

이번 공모를 통해 최종 선정한 지자체에 3년간(2025년~2027년) 국비 최대 40억 원을 지원한다.

문체부와 지자체는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의 핵심 요소인 관광교통, 관광상품·서비스, 관광 유관 시설, 무장애 관광 안내 등 다양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공모 일정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문체부의 '알림' 게시판과 관광공사 열린관광 누리집 '모두의 여행'의 '새소식·공지' 게시판, 한국관광산업포털 누리집의 '공고·공모'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오는 28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센터포인트 광화문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하석미 한국장애인힐링여행센터 대표의 특강 '관광취약계층 당사자로서 여행의 의미와 경험담'을 시작으로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 방향과 사업계획서 작성 방법 등을 상세히 안내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에는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사업에 관심 있는 지자체 담당 공무원, 관련 기관 관계자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무장애 관광은 관광취약계층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여행하도록 해 궁극적으로 관광환경의 포용성을 높인다"며 "또 무장애 관광환경이 더욱 많은 관광객의 방문을 유도하고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