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가야 볼 수 있던 크리스마스 마켓, 국내 '여기'서 만끽"
호텔·리조트, 초대형 크리스마스 마켓·트리로 꾸며져
산타 활용한 어린이 이벤트도 진행
-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유럽을 직접 가야만 볼 수 있던 '크리스마스 마켓'이나 초대형 트리, 핀란드 산타 할아버지를 호텔이나 리조트에서 볼 수 있게 됐다.
20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연말연시를 앞두고 각 호텔 및 리조트들이 해외로 가는 국내여행객 발길을 붙들기 위한 초대형 이벤트들을 내놓고 있다.
인천 영종도에 자리한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는 크리스마스 럭셔리 기차 여행을 주제로 '그랜드 산타 익스프레스'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먼저 8926㎡(2700평) 규모의 실내 대형 광장 '플라자'에서 2025년 1월1일까지 기차 관련 장식을 수놓은 대규모 크리스마스 마켓을 연다.
'크로마' 외벽에 다음 달 31일까지 '파라다이스시티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 쇼를 펼치며 '원더박스' 외벽에 국내 최대 규모인 가로 약 95m의 스크린에 크리스마스 테마 영상을 상영한다.
파라다이스시티 관계자는 "파라다이스의 연중 최대 축제인 크리스마스 마켓은 매년 방문하는 고객이 있을 정도로 두꺼운 팬층을 자랑한다"며 "올해는 기차역이라는 새로운 콘셉트로 호텔 곳곳을 한층 화려하게 꾸민 것은 물론 증강현실 이벤트, 미디어 파사드 등 즐길 거리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광진구에 자리한 워커힐은 핀란드 산타 할아버지를 호텔로 불렀다.
핀란드산타 재단과의 협업해 다음 달 19일부터 25일까지 야외 피크닉 공간인 '포레스트 파크'에 '산타 키즈 빌리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 어린이들이 레저 전문가 워키(Walkee)와 함께 선물을 가득 싣고 여행을 떠난 후 사라진 산타를 찾아나서는 이벤트이다.
산타 키즈 빌리지엔 반짝이는 트리 언덕, 플레이모빌 포토존, 핀란드 사우나는 물론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5m 높이의 대형 트리를 설치했다.
이밖에 제주신화월드는 연말 페스티브 시즌을 맞아 아늑하고 따뜻한 동화 속 작은 마을로 변신한다. 그중 리조트 페이스트리 팀이 직접 만든 대형 진저 하우스는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진저쿠키맨과 정교한 아이싱 장식으로 동화 속 한 장면을 연상케 한다.
강원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는 다음 달 21일부터 25일까지 단 5일간 부모님이 준비한 선물을 산타가 객실에 방문해 아이들에게 전달하는 '산타의 깜짝 방문' 패키지를 선보인다.
레고랜드 파크에서는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메리 브릭스마스'(Merry Bricksmas) 겨울 축제도 진행한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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