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실적 롯데관광 "내년엔 순익 흑자전환 간다"[줌인e종목]
대신證 "제주 외국인 관광객 확대…질적 성장 지속"
"中 경기 부양책으로 내년 수혜 예상…업종 최선호주"
- 김형준 기자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롯데관광개발(032350)이 금융비용이 감소하며 오는 2025년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이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18일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영업이익 흑자 달성과 금리인하 기조로 성공적인 리파이낸싱이 예상된다"며 "유의미한 금융비용 감소로 내년 당기순이익 흑자전환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 222억 원, 매출액 1391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290억 원 손실이 발생해 적자를 지속한 바 있다.
임 연구원은 "제주도는 최대 성수기를 맞이하며 외국인 관광객 수 확대와 함께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질적 성장이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오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6090억 원, 영업이익은 942억 원으로 성장세가 지속할 것으로 예측했다.
임 연구원은 "카지노사의 경우 높은 고정비로 초기 영업이익률이 저조한데 지난해 영업적자에서 올해 3분기 영업이익률 16%까지 가파르게 성장하는 모습"이라며 "내년에는 올해 하반기부터 크게 증가한 국제선 운향 편수 효과가 상반기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중국 당국이 발표한 경기 부양책으로 서비스 수요를 중심으로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면서 카지노 입장객 수와 드롭액(칩 구매 총액)이 올해보다 각각 30%, 2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신증권은 실적 상승세와 내년 당기순이익 흑자전환 등 전망을 종합해 저점 매수 기회로 판단하며 롯데관광개발을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6개월 목표주가는 1만 4000원을 유지했다.
j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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