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 없다고? 중국 가자"…단 2일 만에 여행 예약 65% 폭증

모두투어, 10월 중국 송출객 수도 120% 늘어
"내년 1분기 코로나 이전 회복"

칭다오 (모두투어 제공)

(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중국이 한국 여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비자를 면제해주기로 하면서 중국 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모두투어(080160)는 11월 4일과 5일 이틀간 예약률이 전주 대비 65%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비자 면제로 중국 패키지 여행수요와 중국 대도시를 찾는 2040세대 여행객이 많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비자 면제가 아니어도 중국 여행객 수는 빠르게 증가하는 중이다. 모두투어는 자사의 10월 중국지역 송출객수가 지난해 같은달보다 121% 증가했다고 밝혔다. 내년 1분기 중에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우연 모두투어 상품본부장은 "겨울 성수기 중국 노선의 안정적인 항공 공급석 확보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했다.

모두투어는 이날 동계 시즌 중국 인기 여행지 TOP4도 발표했다. 모두투어 자체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올해 동계 시즌(12월~2월 기준) 중국 지역별 예약 비중 1위는 칭다오(28%)가 차지했다. 장가계(21%),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리장과 쿤밍(13%), 유럽풍 항구도시 샤먼(11%)이 뒤를 이었다.

모두투어는 동계 시즌 중국 내 인기 여행 지역의 패키지 상품을 확대하고 상하이, 베이징, 칭다오 등 중국 주요 대도시를 방문하는 세미 패키지와 자유여행 상품 등으로 구성된 기획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zionwk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