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북악산에 이어 관악산에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 개관
경전철 신림선 관악산역 1번 출구 방향에 자리해
관악산 자연미와 이야기 담아낸 실내 디자인
-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서울관광재단은 서울 도심 등산관광 활성화를 위해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관악산)'을 신림선 관악산역 지하1층에 개관하고 임시 운영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개관하는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관악산)'는 한강 이남의 중심에 자리해 강남의 다양한 문화 및 관광명소와의 접근성이 뛰어난 점이 특징이다.
관악산 센터는 22년 5월에 개통한 경전철 신림선 관악산역 1번 출구 방향(관악구 신림로 211)에 자리하여 등산을 희망하는 관광객에게 편리한 접근을 제공한다.
관악산 센터에서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안내가 가능하며, 관악산 등산 코스는 물론, 인근의 다양한 관광 정보도 제공한다.
또 외국인 관광객들은 등산화, 등산복, 등산 스틱(지팡이), 아이젠 등 안전한 산행을 위한 등산 장비를 저렴한 비용으로 대여할 수 있다.
관악산 센터는 관악산의 자연미를 살리면서 바위 느낌의 현대적인 디자인을 채택해 방문객들이 자연 속에 들어선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센터 전반적인 디자인에는 곳곳에 관악산 바위(岳) 특성을 반영했으며 라운지에서는 계곡 물소리와 산의 향기 등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요소들을 준비해 방문객들은 센터 내부에서도 관악산의 자연을 체험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또 관악산의 불꽃 모양 봉우리와 풍수상 화산(火山)으로 여겨졌던 역사적 이야기에 착안해 상상의 동물인 '해치'를 센터 출입 스위치에 배치하여 관악산에 관련된 스토리텔링을 전하고자 했다.
아울러 서울관광재단은 관악산 센터의 신규 개관을 기념해 센터를 방문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개관 축하 메시지를 남기거나, 관악산 코스 인증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는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11월 한 달간 진행한다.
또 등산관광 SNS에서는 관악산센터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 희망자는 센터 내 방명록에 개관 축하 메시지를 남기거나, 관악산의 주요 3개 코스(A, B, C 중 하나)를 선택하여 인증 사진을 SNS에 해시태그를 함께 공유하면 된다.
참여자에게는 등산 양말, 스포츠수건 등 다양한 기념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자세한 이벤트 정보는 서울 도심 등산관광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한강 남쪽에 신규 조성한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관악산)은 기존 한강 북쪽에 자리한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북한산),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북악산)과 더불어 앞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서울의 자연환경과의 만남을 이어가는 소중한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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