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으로 물든 에버랜드…가을 테마 탈바꿈한 '어텀페스타 가든'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완연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가을 테마로 탈바꿈한 에버랜드의 '어텀페스타가든'이 주목을 받고 있다.

21일 에버랜드에 따르면 가을 축제가 열리고 있는 에버랜드는 단풍나무, 은행나무, 느티나무 등 10여 종의 나무들과 메리골드, 코스모스, 해바라기 등 다채로운 꽃들이 가을빛으로 물들며 수도권 단풍 명소로 꼽히고 있다.

에버랜드의 대표 정원인 '포시즌스가든'은 보랏빛 아스타꽃 약 15만 송이가 핀 '아스타필드'와 수수, 조, 쌀 등 곡물을 식재한 황금빛 '팜랜드' 등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어텀페스타가든'으로 탈바꿈했다.

어텀페스타가든에서는 가을 식물들과 함께 캐릭터로 꾸며진 포토존, 특별 공연 등 즐길 거리도 경험할 수 있다.

먼저 에버랜드 캐릭터 레시앤프렌즈와 함께 독서, 수확, 티파티 등 가을에 잘 어울리는 주제로 연출한 포토스팟을 곳곳에 조성해 가을 '인생샷'을 남기기에 좋다.

가을의 풍요를 노래하는 요정의 이야기 '해피 땡스기빙 파티' 공연이 하루 2회씩 펼쳐지며 정원 곳곳의 QR코드를 통해 '꽃바람 이박사와 함께하는 식물 상식 퀴즈'에도 참여할 수 있다.

최근 독일의 젤리 브랜드 하리보와 협업해 '하리보테마가든'도 조성했다. 하리보 대표 젤리인 골드베렌 모양의 조형물을 정원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하리보 젤리가 들어간 팝콘, 특별 상품 등을 판매하며 현재 에버랜드 홈페이지에서는 누구나 무료로 하리보 폰트를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에버랜드와 인근 단지 일대에서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단풍 코스도 인기다. 에버랜드 '하늘정원길'은 단풍길을 따라 걸으며 에버랜드의 가을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산책로 코스다.

약 1㎞ 산책로에 매화나무, 화살나무 등 수목 1만여 그루와 가을꽃이 식재됐으며 단풍 시기가 이른 코키아는 절정을 맞았다.

에버랜드 정문부터 서문을 지나 영동고속도로 마성 톨게이트까지 약 5㎞에 이르는 단풍 드라이브길에서는 산허리를 끼고 있는 도로 특성 덕분에 형형색색의 단풍을 다양한 각도에서 감상할 수 있다.

j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