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명동·청계천 공연장으로 변신…'2024 웰컴대학로' 개최

외국인 관객 유치 위한 프로모션 다양

2024 웰컴대학로 포스터(한국관광공사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한국관광공사는 국내 공연관광 대표 축제 '2024 웰컴대학로'가 오는 5일부터 11월 3일까지 명동, 청계천 등 서울 곳곳에서 펼친다고 4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와 한국공연관광협회, 종로구청이 공동 주관하는 웰컴대학로는 올해 8회 차를 맞아 외국인 관객 유치를 위한 프로모션뿐만 아니라 대학로에서 명동·청계천까지 축제 장소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변화를 줬다.

먼저 전체 프로그램은 2023년 7개에서 올해 4개로 줄었으나 각 프로그램의 규모는 더욱 커지고 풍성해졌다.

야외 무료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프린지'(Fringe)는 대학로와 더불어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명동과 청계천에서도 진행하며 기간도 5일에서 총 11일로 늘려 더 많은 관광객이 K-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마로니에공원(10월12~13일), 하이커 그라운드 야외무대·CKL스테이지(10월18~20일), 명동예술극장 앞 야외무대(10월25~27일), 코엑스 라이브플라자(10월29~31일)에서 진행한다.

외국인 관객 유치가 가능한 공연 발굴 및 홍보 프로그램인 '씨어터'(Theater)는 전년 34개보다 11개 작품이 늘어난 45개 작품이 선정했다.

또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를 마련해 우수한 공연을 알리기에 나선다.

오는 5일부터 21일까지 웰컴대학로 인스타그램에서 보고 싶은 '씨어터 공연 댓글 달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총 50명을 선정해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인터파크 글로벌 페이지에서 외국인 약 5000 명을 대상으로 씨어터 공연 티켓 2만 원 할인 쿠폰도 증정한다.

'공연관광 마켓'도 11일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연다. 올해는 해외 공연 티켓 판매 플랫폼,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OTA) 등 총 2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오는 12일 오후 7시부터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뮤지컬 배우와 관객이 뮤지컬 넘버(뮤지컬 극 중 노래)를 함께 불러 보는 '싱어롱' 행사를 진행하며 대학로 마로니에공원(10월12~13일)과 공사 하이커 그라운드(10월18~20일) 프린지에서도 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공연 티켓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