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레전드의 방한' 드로그바·앙리, 오타니 묵은 페어몬트 호텔 투숙

넥슨 아이콘 매치 참전 위해 전설의 축구 선수들 대거 방한
올해 페어몬트 호텔에 LA다저스·바이에른 뮌헨 선수단 묵어

호텔 전경(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LA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 바이에른 뮌헨의 '해리 케인'에 이어 대거 방한하는 전설의 축구 선수들이 서울 여의도 소재 페어몬트앰배서더서울에서 묵을 것으로 확인했다.

30일 <뉴스1> 취재 결과 오는 10월 19일과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축구 행사인 '넥슨 아이콘 매치: 창과 방패'에 출전하기 위해 방한하는 전설의 축구 선수들이 페어몬트앰배서더서울에 투숙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이콘 매치는 게임 회사 넥슨이 서비스하는 축구 게임 'FC 온라인' 'FC 모바일'에서 레전드들로 구성한 '아이콘 클래스'의 선수를 창과 방패로 나눠 경기를 펼치는 이색 축구 행사다.

공격수로만 구성한 'FC 스피어'(창팀)와 수비수로만 이뤄진 '실드 유나이티드'(방팀)에 각 11명의 선수를 투입한다.

경기에 나선 선수들은 그야말로 축구계 전설들이다. 창팀은 '드록신'으로 불리는 디디에 드록바(코트디부아르)를 비롯해 카카(브라질), 에당 아자르(벨기에), 셰우첸코(우크라이나), 루이스 피구(포르투갈)가 출전하며 프랑스의 공격수 티에리 앙리가 감독을 맡는다.

수비팀은 네마냐 비디치(세르비아),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아르헨티나), 푸욜(스페인) 등이 출전하며 이탈리아의 파비오 칸나바로가 감독으로 나설 예정이다.

지네딘 지단은 출전을 두고 협의 중인 것으로 확인했다.

이들은 첫날인 19일에 다양한 미니 게임 등을 진행하는 이벤트 매치에 출격하며 20일에는 전후반 45분씩 풀타임으로 진행하는 경기에 참전한다.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관계자는 "올해 초엔 오타니 쇼헤이가 뛰고 있는 LA다저스 선수들이, 8월엔 독일 명문 축구 구단 바이에른 뮌헨이 방문한 데 이어 세계적인 선수들이 우리 호텔은 선택한 것"이라며 "투숙하는 선수, 감독 모두 확정된 상태"라고 밝혔다.

지난 2021년 파크원(Parc.1) 단지 내에 공식 개관한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은 326개의 객실과 스위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4개의 다이닝 장소와 실내 수영장, 스파, 피트니스 센터를 비롯해 다양한 규모의 이벤트 시설을 갖추고 있다.

올해 7월엔 트립어드바이저로부터 '2024 여행자 선정 최고의 럭셔리호텔'로 인증받은 바 있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