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친환경 여행 좋죠"…장미란, 中 관광객 90명과 모종 심기
스타벅스 한담해변 DT점서 한국방문의 해 행사 개최
최근 증가한 대만·홍콩 관광객 참여
-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제주=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제주도에서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홍콩·대만 여행객들이 친환경 여행 알리기에 나섰다.
장 차관은 지난 26일 제주 제주시 애월읍 스타벅스 한담해변 DT점에서 열린 '한국방문의 해X스타벅스 제주 방한 외국인 환대 행사' 현장을 방문해 중화권 여행객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이는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 스타벅스 코리아가 함께 진행하는 '한국방문의 해' 캠페인 홍보의 일환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한국관광공사와 스타벅스 코리아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캠페인과 연계해 업무 협약을 맺은 후 친환경 여행을 활성화하고 '한국방문의 해'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홍보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무엇보다 올해 들어 빠르게 회복하는 중국과 중화권 관광객에 한국의 '친환경 여행'을 알리는 데에 초점이 맞춰졌다.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1~7월 누적 방한객은 911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8% 증가하고 2019년 동기간 대비 92% 회복 중이다. 시장별로는 중국(268만 명), 일본(167만 명), 대만(83만 명), 미국(76만 명), 홍콩(31만 명) 순이다.
특히 다가오는 중국 국경절 연휴 기간에 중국인 약 12만 명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최근 중국 내 소비 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국경절 연휴 기간 대비 85% 회복, 전년 대비 150% 증가한 수치이다.
이날 장 차관은 패키지여행으로 제주를 찾은 중화권 관광객 90여 명과 이야기를 나누고 '한국방문을 환영하고 행복한 여행을 기원한다'는 의미의 꽃말을 지닌 모종을 함께 심었다.
방한객에게 '친환경 여행'을 몸소 체험할 수 있도록 모종 심기는 커피박으로 만든 커피컵으로 이뤄졌다.
커피박은 커피를 내리고 남은 부산물(커피 찌꺼기)로 아메리카노 한잔당 15g 정도가 사용되며 매립·소각 시 온실가스 중 하나인 메탄을 배출하게 된다.
행사에 함께한 홍콩·대만 관광객들은 모종 심기 체험에 이어 한국방문의 해 관련 퀴즈 이벤트에 참여하며 큰 호응을 보였다.
장미란 문체부 차관은 "은은하고 감미로운 차의 향기처럼 한국 제주에서의 여행이 좋은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며 "앞으로 한국에 자주 방문하셔서 지역 곳곳의 매력을 만끽하면 좋겠다"고 했다.
seulbi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