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제51회 관광의 날 유공자 22명 정부포상

은탑산업훈장에 최건환 한국테마파크협회 회장 수훈
한국호텔관광고 교사, 관광통여안내사도 포함

최건환 한국테마파크협회 회장(문체부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협회중앙회와 함께 최건환 한국테마파크협회 회장을 비롯해 관광진흥 유공자 22명에 정부포상을 전수한다고 27일 밝다.

유인촌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더 웨스틴 조선에서 개최하는 '제51회 관광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정부포상에 대해 시상하고 수상자를 비롯한 지역별 관광협회, 업종별 관광협회 등 관광업계 관계자들을 격려한다.

문체부는 한국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한 관광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1974년부터 매년 관광산업 진흥 유공자를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올해는 은탑산업훈장 1명, 동탑산업훈장 1명, 철탑산업훈장 1명, 산업포장 2명, 대통령 표창 6명, 국무총리 표창 11명 등, 22명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한다. 이와 함께 80명에게는 문체부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정길영 광주홍익여행사 대표이사(왼쪽부터), 정병섭 대한항공 상무,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 민경혁 남이섬 대표이사(문체부 제공)

은탑산업훈장은 최건환 한국테마파크협회 회장이 받는다. 최 회장은 38년간 사용한 '유원시설업' 명칭을 '테마파크업'으로 변경하는 등 테마파크업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고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 받았다.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하는 정길영 광주홍익여행사 대표이사는 40년간 여행업에 종사하며 광주·전남 지역 21개 업체가 모인 여행사의 대표이사로서 광주광역시관광협회 회장 재임 시 지역관광업계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힘썼다.

철탑산업훈장을 수훈하는 정병섭 대한항공 상무는 중국 여객팀장, 미국 지점장으로 근무하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노력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신속한 국제선 운항 정상화를 통해 방한 관광시장의 조기 회복에 기여했다.

산업포장은 35년간 관광업계에 종사하며 대한민국 관광거점인 서울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며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한 서울관광재단 길기연 대표이사가 받는다.

또 남이섬을 한국 대표 국제관광지로 성장시켜 한국 관광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한편 다양한 국가의 관광객 유치로 관광시장을 다변화하며 지역경제 발전에 앞장선 민경혁 남이섬 대표에게도 수훈한다.

아울러 지역사회와의 동반 성장전략으로 지역 고유의 관광 콘텐츠를 개발한 강동완 디벨로펀 대표가 대통령 표창을 캠핑장 배·보상 책임보험 의무가입 제도 도입에 앞장선 강명훈 대한캠핑장협회 사무총장이 국무총리 표창을 각각 받는다.

이밖에 관광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현장 위주의 교육을 도입한 김연진 한국호텔관광고등학교 교사, 20여 년 관광산업에 종사하며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와 전통을 알린 염정순 관광통역안내사가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정부포상의 영예를 안은 수상자들과 각자의 자리에서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는 관광인 모두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문체부는 대한민국 관광산업이 내수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