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 서울 유니버설 관광 홍보대사에 천우희 임명

모두가 편리한 서울 관광 환경 알리는 역할 맡아
영화 '어느날' 시각장애인 역할 등 장애 인식개선 행보 이어와

휠체어 탄 다님이와 함께 포즈를 취하는 배우 천우희(서울관광재단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서울관광재단은 배우 천우희를 서울 유니버설관광 홍보대사로 임명했다고 24일 밝혔다.

유니버설 관광은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및 동반자뿐 아니라 모두가 편리한 관광환경을 의미한다.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천우희는 서울 유니버설관광 홍보대사로서 앞으로 1년간 재단이 추진하는 '서울 유니버설관광 홍보 캠페인'의 홍보 활동을 펼친다.

2004년 영화 '신부수업'으로 데뷔한 천우희는 넷플릭스 '더에이트쇼', JTBC '히어로는 아닙니다만'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의미 있는 20주년을 보내고 있다. 지난 3일 '2024 올해의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여자 배우-OTT 부문을 수상하며 대세 배우임을 인정받았다.

특히 천우희는 장애인 문화향유권에 대한 인식 개선 활동을 지속해 왔다. 2017년 영화 '어느날'에서 시각장애인 미소 역을 맡았으며 2018년 제19회 장애인영화제 홍보대사로 활동했다.

천우희는 "서울다누림관광 인스타그램 팔로워로 서울 유니버설 관광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서울이 모든 사람에게 즐겁고 편리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그들의 첫걸음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다누림관광'은 '서울 유니버설 관광'의 브랜드로 재단은 '서울다누림관광' 홈페이지 외에도 네이버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운영하며 서울의 다양한 무장애 관광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관광재단은 이번 홍보대사 임명을 시작으로 오는 27일 비짓서울TV와 서울다누림관광 SNS 채널 등을 통해 '서울 유니버설 관광 홍보 캠페인'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석한 내빈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는 천우희(서울관광재단 제공)

캠페인은 9월27일 세계 관광의 날을 계기로 유니버설 관광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서울다누림관광'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해 추진한다. 표어는 '더 퍼스트 스텝'(The First Step)이며 보행장애, 시각장애, 영유아 동반 외국인 등 3가지 유형의 관광약자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즐겁게 서울을 여행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울러 캠페인 확산을 위해 27일부터 10월20일까지 서울에서 관광약자를 동반하여 여행한 경험을 공유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유니버설 관광과 인연이 깊은 천우희 배우가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되어 기쁘다"며 "천우희 배우의 긍정적이고 따뜻한 에너지가 서울 유니버설 관광을 알리는 데 큰 힘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 '모두가 여행하기 좋은 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