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알래스카항공·하와이안항공, 단일 항공사 됐다

미주, 아시아, 남태평양 등 총 141개 직항편 보유
마일리지 유지 및 전환 이용 가능

알레스카항공, 하와이안항공 인수 완료(알레스카 에어 그룹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알래스카에어그룹이 하와이안홀딩스 인수를 완료하며 하와이안항공 브랜드는 그대로 유지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알래스카에어그룹은 미국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알래스카항공과 하와이안항공의 단일 운항 인증(Single Operating Certificate)을 발급을 위한 작업에 돌입한다.

발급을 완료하면 두 항공사는 통합한 승객 서비스 시스템을 갖춘 단일 항공사가 된다.

이전까지 두 항공사는 변화없이 별도의 항공사로 운영하며 각 항공사의 홈페이지, 예약 시스템, 로열티 프로그램도 유지해 승객들은 예약한 항공편을 예정대로 이용할 수 있다.

합병 후엔 각 항공사의 마일리지는 삭감 또는 변경 없이 유지하며 계정 간 전환 및 이용도 가능해진다. 또 각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알레스카, 하와이안항공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다.

알레스카에어그룹은 미국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자회사로 알래스카항공, 하와이안홀딩스, 호라이즌항공, 맥기에어서비스를 보유하고 있다. 운항하는 노선은 미주, 아시아, 호주 및 남태평양으로 향하는 29개 국제선 포함 140여 개 이상이며 매일 1500편의 항공편을 운항한다. 또 원월드 얼라이언스를 통해 1200여 개 도시를 연결한다.

벤 미니쿠치 알래스카에어그룹 CEO는 "알래스카항공, 하와이안항공, 호라이즌항공은 합쳐서 무려 230년 넘게 항공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 및 지역사회와 함께 해왔다"며 "이러한 역사를 바탕으로 전 세계 어디나 원활하게 여행이 가능하도록 선택권을 보다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