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관광, 인구감소·지역소멸 위기 대안 될까"…관광포럼 개최

9.12, 지역 활성화를 위한 스포츠관광 포럼 개최
관광업계, 학계, 지자체 관계자, 전공 학생 등 참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9일 전북 무주군 태권도원 T1경기장에서 열린 ‘태권도원 10주년 기념식’을 마치고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4.29/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이날 오후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호텔에서 '지역 활성화를 위한 스포츠관광 포럼'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스포츠관광'은 특수목적관광(Special Interest Tourism)의 대표적인 사례로 세계관광기구(UN Tourism)에 따르면 전 세계 관광지출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3년부터 2030년까지 17.5%의 고속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문체부는 올해 3월에 스포츠관광 활성화 간담회를 열어 2024년을 스포츠관광 활성화 원년으로 선포한 후 스포츠관광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관광공사도 전담조직을 신설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스포츠와 관광업계, 학계, 지자체 관계자와 전공 학생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위기를 스포츠관광으로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살펴본다.

토론회 1부에서는 △이제연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실장이 '인구감소지역 현황 및 문화관광 측면에서의 지역 접근 방향' △한승진 을지대학교 교수가 '스포츠 관광과 지역 활성화'를 주제로 발표한다.

2부에서는 △경기도 여주시의 자전거 관련 '지역 스포츠관광 정책 추진 현황' △태권도진흥재단의 '무주태권도원 활성화와 지역 살리기' △전라남도 여수시의 마라톤대회 관련 '지역 스포츠 이벤트 개최와 지역관광 활성화' 등 3개 지역의 스포츠관광 사례를 소개한다.

이후 전문가들은 각 사례를 중심으로 스포츠관광객 유치 활성화 방안과 개선 과제, 사업발굴 아이디어 등을 논의한다.

김근호 문체부 관광산업정책관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스포츠관광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논의하고 제안하길 기대한다"며 "문체부는 앞으로도 스포츠와 관광을 융합한 다양한 정책 사업을 추진해 지역 살리기와 국내외 관광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