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참여 안해"…인터파크트리플, '담보' 큐익스프레스 주식 983만주 취득

인터파크커머스 매각 미수금 회수 위한 담보권 실행

사진은 티몬·위메프 사태 피해자들이 서울 강남구 티몬 사옥 앞에서 조속한 정산 및 환불 조치, 구영배 큐텐 회장 등 관련자 수사를 촉구하는 검은 우산 집회를 하고 있는 모습. 2024.8.13/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인터파크트리플은 큐익스프레스 주식 982만 8245주를 취득했다고 6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인터파크트리플 측은 "지분 취득은 인터파크커머스 매각 미수금을 회수하기 위해 큐익스프레스 지분에 대한 담보권을 실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담보권 실행은 재무적 판단에 따른 결정으로 당사는 큐익스프레스의 경영에 참여할 의사가 없음을 밝힌다"고 했다.

앞서, 인터파크트리플 모회사인 야놀자는 큐텐그룹으로부터 인터파크커머스 매각대금 1870억 원 중 1680억 원을 정산받지 못 한 바 있다. 남은 정산금은 2026년까지 나눠 받기로 하는 대신 큐텐이 보유한 큐익프레스 지분을 담보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파크트리플과 큐텐은 큐익스프레스 기업가치를 7000억 원 수준으로 합의하고 담보를 설정한 바 있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