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VIP 실적 견조"…파라다이스 카지노, 월 최대 드롭액 경신

8월 카지노 매출액 802억 원…전년 比 4.1% 증가
홀드율도 상승…최대 월매출 파라다이스시티 실적 견인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전경.(파라다이스 제공) ⓒ News1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파라다이스(034230)가 성수기를 맞은 지난 8월 드롭액(칩 구매 총액)과 홀드율(카지노 승률) 상승에 힘입어 호실적을 거뒀다. 특히 드롭액은 월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파라다이스는 8월 카지노 매출액이 802억 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수치다.

상승세는 테이블과 머신 매출액 모두에서 감지됐다. 테이블 매출액은 75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고 머신 매출액은 47억 원을 기록해 6.3% 증가했다.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며 드롭액이 큰 폭으로 늘었다.

8월 파라다이스 카지노 드롭액은 6675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3.1% 증가했다. 지난 5월 기록한 역대 최대 드롭액인 6056억 원을 넘어섰다. 올해 누적 드롭액은 4조 642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8% 늘었다.

특히 파라다이스가 주력해 온 일본 VIP 드롭액 증가세가 주효했다. 파라다이스 카지노 업장의 일본 VIP 드롭액은 처음으로 3000억 원대를 기록했다.

8월 홀드율은 11.3%로 지난 달 대비 0.8%p(포인트) 오르며 운에 의한 요소도 따라주는 모습을 보였다.

카지노 방문객 수는 1만 5395명으로 전월 대비 2000명 가까이 증가했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8월 매출액 호조의 최대 원인은 파라다이스 시티였다"며 "파라다이스시티의 8월 매출액과 드롭액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j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