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서 편안하게 보내는 추석"…상차림·선물세트 눈길[강추아이템]

'픽업' 차례음식 출시한 르메르디앙 명동·메이필드호텔
다양한 가격대 추석 선물세트 봇물…구성 '각양각색'

르메르디앙 서울 명동 호텔이 선보인 차례 음식 '명절 투 고'.(르메르디앙 서울 명동 제공)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여름휴가 시즌을 마무리하고 있는 호텔업계가 다가오는 또 다른 대목, 추석 연휴 소비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각 서비스는 명절에도 '마음의 짐' 없이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호텔들은 저마다 주부들의 '명절 증후군'을 부르는 차례 상차림부터 다양한 금액대의 한가위 선물세트를 경쟁적으로 출시하며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연휴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특급호텔들이 추석 명절을 맞아 야심 차게 내놓은 주요 F&B 상품들을 만나본다.

르메르디앙 서울 명동 호텔이 선보인 '명절 투 고'.(르메르디앙 서울 명동 제공)

◇번거로운 차례 음식…호텔표 '한가위 상차림' 눈길

르메르디앙 서울 명동은 명절 음식 준비의 번거로움을 덜어주는 차례 상차림 테이크아웃 서비스 '명절 투 고'를 선보였다.

명절 투 고는 레스토랑 '라팔레트 파리'가 출시한 제품으로 호텔의 총괄 셰프가 준비하는 명절 음식 세트다. 일반 '명절 투 고'와 '프리미엄 명절 투 고' 두 가지 구성 중 선택할 수 있다.

명절 투 고 메뉴는 △모둠전 △소갈비찜 △부세 굴비구이 △불고기 △궁중 해물 잡채 △삼색 나물 등 차례상에 올라가는 주요 품목들로 구성했다.

프리미엄 명절 투 고는 △한우 소꼬리찜 △한우 채끝 육전이 제공되는 모둠전 △영광 굴비 구이 등을 포함한다.

모든 메뉴는 친환경 용기에 개별 포장해 제공하며 백화수복 청주 1병도 함께 구성했다. 예약 기간은 오는 9월 14일까지며 픽업 기간은 9월 14~18일까지다.

메이필드호텔 봉래헌의 '한가위 상차림'.(메이필드호텔 제공)

서울 강서구의 5성급 호텔인 메이필드호텔도 한정식당 봉래헌의 '한가위 상차림'을 출시했다.

조선시대 반가 음식과 궁중요리법을 기반으로 마련한 한가위 상차림은 △송이를 곁들인 갈비찜 △참조기찜 △전 3종 △삼색나물 △송편 등 명절 대표 음식들로 구성했다.

이외에도 △전복숙회 △문어숙회 △해물잡채 △새우산적 등 별미들을 메뉴에 포함했다.

메이필드호텔의 한가위 상차림은 오는 9월 10일까지 50세트만 한정 판매한다. 수령은 오는 9월 17일에 할 수 있다.

서울드래곤시티가 출시한 추석 선물세트.(서울드래곤시티 제공)

◇한우부터 와인까지…추석 선물세트도 '각양각색'

친지나 주변 지인들에게 전할 수 있는 선물세트도 호텔마다 각양각색이다.

서울드래곤시티는 최저 3만 5000원부터 최고 85만 원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선물 세트를 선보였다.

1++ 등급의 한우 채끝 스테이크와 안심 스테이크로 구성한 프리미엄 한우 스테이크 세트가 대표적이다. 트러플 오일 세트와 유과 선물 세트도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와인 선물 세트도 마련했다. 제품은 호텔 소믈리에가 엄선한 △몬테규 카베르네 소비뇽 '더 바론' △상세르 블랑 등으로 구성했다.

서울드래곤시티의 선물세트는 식음예약실을 통해 유선으로 예약하거나 호텔 알라메종 델리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으며 배송은 오는 9월 2~22일 완료된다.

글래드호텔앤리조트의 추석 선물세트.(글래드호텔앤리조트 제공)

글래드호텔앤리조트는 제주 로컬 브랜드 '제주한잔'과 제주산 재료로 담은 소주 '바띠'와 국내 3대 소주로 꼽히는 '고소리술'로 구성한 전통주 세트를 출시했다.

유럽식 수제 샤퀴테리 전문점 '세스크멘슬'과 공동 개발한 양고기 소시지 세트 등 협업 제품도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명절 과일 선물세트와 육류 세트는 물론 트러플 오일세트, 구움과자 세트 등의 추석 선물을 선보였다.

글래드호텔앤리조트의 추석 선물세트는 3만 원대부터 190만 원대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구성됐으며 주문은 최소 4일 전까지 하면 된다.

j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