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클라우드 부문이 효자"…야놀자, 2Q 영업익 160억 '흑자전환'

매출액 2344억원 전년 比 42% 증가…"인터파크트리플도 성장 견조"
글로벌 사업 매출 급증…클라우드 부문 157% 성장

야놀자 CI.(야놀자 제공)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야놀자가 클라우드 부문 중심 글로벌 사업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 2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야놀자는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6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44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조정 EBITDA(상각전영업이익)은 338억 원을 기록해 흑자를 이어갔다.

야놀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 사업을 확장 중인 클라우드 부문의 급격한 성장세와 플랫폼·인터파크트리플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세가 더해진 영향으로 봤다.

2분기 야놀자의 글로벌 사업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89% 증가한 523억 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사업의 중심인 클라우드 부문 매출액은 74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7%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18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하며 분기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플랫폼 부문 매출액은 925억 원, 영업이익은 76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5%, 57% 각각 증가한 수치다.

이와 관련해 야놀자 관계자는 "트렌드를 선도하는 마케팅을 선보임과 동시에 고객 편의에 맞춘 프로모션으로 경쟁력을 갖춘 결과"라고 말했다.

인터파크트리플 부문 매출액은 75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늘었다. 영업손실은 5억 원 발생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110억 원 이상 개선했다.

상반기 누적 실적으로 영업이익은 310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반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액은 435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8.3% 증가했다.

야놀자 관계자는 "클라우드 부문의 역대 최대 영업이익, 플랫폼과 인터파크트리플 부문의 견조한 성장세에 힘입어 2분기에도 재무건전성을 증명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글로벌 선도 여행 데이터 기업의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