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취소' 내세운 여행사들 "휴가 일정 맘껏 정하세요"
해외 여행객 대상 환불 수수료 면제 프로모션 선봬
개인변심 등 다양한 사유로 취소해도 OK
-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많은 여행객이 해외여행을 앞둔 가운데 취소 및 변경 수수료로 골머리 앓는 여행객들도 늘어나고 있다.
보통 휴가철 해외여행은 좌석 확보를 위해 여유를 두고 예약하는 경우가 많지만, 계철자 오류·기상 악화·개인 변심 등의 이유로 항공권을 취소해야 할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28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주요 여행사들은 해외여행을 예약한 여행객 대상으로 환불 수수료 면제 프로모션 또는 유료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타이드스퀘어가 운영하는 온라인 여행 서비스 프리비아(PRIVIA) 여행은 올해 12월31일까지 국제선 항공권 환불 수수료 면제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이 프로모션은 프리비아 여행에서 항공권을 발권한 여행객 대상으로 철자 오류·기상 악화·개인 변심 등 이유와 상관없이 7일 내 항공권을 취소할 경우 여행사 환불 수수료를 무조건 면제한다.
또 수수료 면제 혜택 횟수에 제한을 두지 않으며 마음에 드는 항공권을 찾을 때까지 해당 혜택을 제공한다.
이에 더해 여행자 안심 구매 강화를 위해 발권 당일 환불 요청 시에는 여행사 수수료, 항공사 수수료, 발권대행료까지 모두 면제한다.
단, 당일 오후 11시 50분까지 취소해야 하며 그레이터베이항공사·비엣젯항공 항공권은 제외한다.
인터파크트리플은 항공권 취소로 인해 발생하는 수수료뿐만 아니라 환불 수수료 등 최대 50만 원까지 보장하는 서비스인 'INT케어'를 출시했다.
해당 서비스는 인터파크, 트리플에서 항공권을 구매 시에 가입할 수 있으며 항공권 가격에 따라 요금은 상이하지만 3만 원 선에 책정했다. 출발일 15일 이전까지 해당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고 효력은 구매 즉시 발생한다. 항공기 출발 6시간 전까지 취소 및 환불 수수료를 보장받을 수 있다.
이밖에 인터파크트리플은 수하물 분실, 항공편 지연·결항의 경우에도 보상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별도로 판매에 나섰다.
야놀자는 8월 말까지 해외 숙소 예약 취소 시 수수료를 면제하는 '캔슬프리'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이 캠페인은 단 1회 신청할 수 있으며 각종 개인적 사유에도 수수료를 면제한다.
신청 방법은 예약일 기준 5일 후부터 180일 이내 투숙하는 건에 한해 조건에 맞는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투숙일 기준 최대 7일 전부터 최소 1일 전까지 예약 취소 시 적용한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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