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린·호랑이 가까이서 볼까"…에버랜드, 여름방학 특별 동물 탐험 운영

지도 들고 탐험하는 '쿨 썸머 트립 스탬프랠리'
저녁에 사파리 둘러보는 로스트밸리 '썸머 선셋 어드벤처'

로스트밸리 선셋 어드벤처(에버랜드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에버랜드가 여름방학을 맞아 동물원 곳곳을 탐험하며 멸종위기에 놓인 동물을 관찰하는 특별한 동물 탐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다양한 동물을 만나고 선물도 받을 수 있는 '쿨 썸머 트립 스탬프랠리'를 다음 달 18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판다, 바다사자 등 시원하게 여름을 보내고 있는 동물들을 관찰하고 각 방문 장소별로 인증도장을 찍어 탐험지도를 완성해 보는 스탬프랠리(도장 찍기) 형식으로 펼친다.

판다월드, 뿌빠타운 등 총 6곳의 미션(임무) 장소에서 탐험지도를 수령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3곳 이상에서 스탬프를 찍어 미션을 완료한 참가자는 바오 하우스에서 스페셜 동물 배지를 선물 받을 수 있다.

각 미션 장소에서는 주키퍼(사육사)들이 동물들의특징에 대해 이야기해주는 '애니멀톡' 프로그램도 시간대별로 열린다.

가장 관심이 갔던 동물을 위해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환경보호 방법을 탐험지도에 작성한 뒤 네이버 팬카페 '주토피아'에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에버랜드 기프트카드를 선물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로스트밸리 선셋 어드벤처에서 만난 기린(에버랜드 제공)

또 생태형 사파리 로스트밸리를 도보로 탐험해보는 '로스트밸리 썸머 선셋 어드벤처'를 지난 19일부터 운영한다.

로스트밸리 썸머 선셋 어드벤처는 시원한 저녁 시간대에 탐험차량을 타지 않고 주키퍼와 함께 로스트밸리를 걸어 들어가 다양한 동물들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이다.

약 1시간 동안 진행하는 도보 탐험에서는 낙타, 코끼리, 기린, 코뿔소 등 멸종위기 동물들을 만나보고, 주키퍼 설명을 들으며 생태 정보와 종보전의 중요성에 대해 배워볼 수 있다.

쿨 썸머 트립 스탬프랠리(에버랜드 제공)

특히 탐험차량에 탑승해야만 들어갈 수 있는 로스트밸리를 직접 걸어 다녀보고 낮과는 다른 야간에만 볼 수 있는 동물들의 생생한 움직임을 가까운 거리에서 관찰할 수 있어 이색적이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아울러 동물 아카데미도 여름방학을 맞아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8월 9일부터 매주 금∙토∙일요일에 운영하는 '한국호랑이 아카데미'에서는 수염, 이빨 등 호랑이의 실제 부산물을 살펴보고 타이거밸리 내실에 들어가 구강검진, 채혈 등 호랑이 건강관리를 위한 메디컬 트레이닝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인리치먼트(행동풍부화)장난감을 제작해 방사장에 설치하고 호랑이 발자국 점토판을 만들어보는 등 고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수의사 아카데미'도 8월 3일부터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실제 에버랜드 동물원 수의사들이 직업에 대해 소개하고, 초음파 VR, 엑스레이 촬영, 블로건 주사 등을 통해 수의사 업무를 직접 체험해 보며 미래의 꿈을 키워볼 수 있다.

이외에도 에버랜드 동물 아카데미에서는 판다, 기린, 맹금류 등 동물별로 깊이 있게 배워볼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