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로 떠나는 日 골프여행…롯데관광개발, 전세선 상품 출시

추석 연휴 속초항서 출발…총 4박 5일 일정
가나자와 고마츠 CC·마이즈루 미야즈 CC서 라운드

속초항에 정박해 있는 크루즈선 '코스타 세레나호'의 모습.(롯데관광개발 제공)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롯데관광개발(032350)은 늘어나는 일본 골프 여행 수요에 맞춰 다가오는 추석 연휴에 떠나는 '일본 골프 크루즈 상품'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크루즈와 함께 기항지에서 골프를 즐길 수 있는 4박 5일 일정으로 구성했다.

오는 9월 17일 속초항에서 출발해 일본 사카이미나토, 가나자와, 마이즈루를 거쳐 21일 부산항에 도착한다.

기항지 중 가나자와에 위치한 고마츠 컨트리클럽과 마이즈루의 미야즈 컨트리클럽에서 골프를 즐길 수 있다.

고마츠 컨트리클럽은 지난 2007년부터 JLPGA(일본여자프로골프) 시니어 투어를 개최해 온 곳으로 중급 골퍼들이 도전할 만한 다양한 홀을 제공하고 있다.

자연 속 라운드를 즐길 수 있는 미야즈 컨트리클럽 또한 많은 골퍼에게 사랑받는 골프장이다. 특히 15번 홀은 오른쪽으로 휘는 도그레그(dogleg) 미들 홀로 장타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기항지에서의 골프는 캐디가 없는 셀프 플레이로 진행된다.

상품은 한국에서 출항하는 최대 크루즈인 11만 4500톤급의 전세선 '코스타 세레나호'를 이용한다. 63빌딩을 눕혀 놓은 길이보다 40m 긴 290m에 달하는 코스타 세레나호는 내부에 대극장과 실내외 수영장, 카지노, 헬스장 등을 갖췄다.

노래 '한잔해'의 주인공 박군과 '미스트롯3'의 트로트 신동 이수연 양이 출연해 특별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매일 밤 대극장에서 펼쳐지는 코스타 쇼와 선상 특별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도 준비돼 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12년 간의 전세 크루즈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승선부터 하선 때까지 한 순간도 놓치지 않는 고객 만족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가나자와에 위치한 고마츠 컨트리클럽 전경.(롯데관광개발 제공)

j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