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오르는 외국인들 많아졌네"…서울 도심 10대 명산 챌린지
서울 등산관광 홍보 확대 위한 챌린지
오는 11월까지 외국인 등산객 500명 대상
-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서울관광재단은 외국인 등산객 대상으로 '서울 도심 10대 명산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 도심 10대 명산 챌린지'는 11월까지 약 500명의 외국인 참가자 대상으로 진행하며 서울에 위치한 주요 산 10개를 등반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서울의 주요 23개 산(개화산, 관악산, 구룡산, 남산, 대모산, 도봉산, 배봉산, 백련산, 봉산, 북악산, 북한산, 불암산, 서달산, 수락산, 아차산, 안산, 용마산, 우면산, 인왕산, 일자산, 천왕산, 청계산, 호암산) 중에서 10개 산을 택하여 등반 후, 정상에서 메시지 타월과 함께 촬영한 사진을 인증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완등자에게는 완주메달, 하이킹 파우치, 키홀더 등으로 구성한 완등 기념품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우수 참가자 20인에게는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기념품, 서울 굿즈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 도심 10대 명산 챌린지' 등산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가 신청은 서울 도심 등산관광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할 수 있다.
앞서, 서울관광재단은 지난 13일 '서울 도심 10대 명산 챌린지' 발대식을 개최했다. 발대식엔 13개국에서 온 외국인 등산객 약 7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 외국인 등산객은 발대식 이후 첫 번째 챌린지로 북한산 둘레길 등산을 진행했다.
남아프리카 국적의 반 윅 보니따 Van wyk Beaunitta(반 윅 보니따)씨는 "이번 챌린지를 통해 등산관광에 관심이 많은 다양한 사람들과 서울의 아름다운 산을 같이 경험해보고 싶었다"며 "실제로 발대식에 참가하니 서울의 10개 산을 꼭 완등하여 완등 메달을 따야겠단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산은 단순한 경험을 넘어 자연과 더불어 우리 고유의 문화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자원"이라며 "앞으로도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를 비롯한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서울의 등산관광을 활성화하여 보다 많은 사람들이 서울의 산을 체험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관광재단은 올해 하반기에 북한산, 북악산에 이어 세 번째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를 관악산에 개소하여 서울 도심 등산 관광 거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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