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스카이, 하늘 위에서 행운 비는 '소원당' 연다

19일부터 121층 상품숍에 상시 운영
8월의 크리스마스·오픈 스테이지 시즌2도 선봬

서울 하늘 가장 높은 곳에서 소원 적고 행운을 비는 '소원당'(서울스카이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서울스카이는 오는 19일부터 121층 상품숍에서 신규 콘텐츠인 '소원당'을 상시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소원당'은 K-문화 요소를 가미한 유료 체험형 콘텐츠로 조선시대 신분증과 같은 역할을 했던 나무 '호패'를 활용해 앞 날의 행운을 기원할 수 있다.

과거부터 붓과 닮은 형태의 산봉우리는 '문필봉'(文筆峰)으로 불리며 학운이 따르는 소원 명소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현대적 관점에서 붓 모양을 닮은 롯데월드타워의 가장 높은 장소인 서울스카이 역시 소원을 빌기에 적합한 장소로 꼽힌다.

실제로 매해 1월1일이 되면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에서의 특별한 새해 해돋이를 통해 각자의 새해 소망을 빌고자, 많은 관람객들이 서울스카이를 찾고 있다.

'소원당'에서는 개인 호패를 구매 또는 교환해 이루고 싶은 개인적인 소원을 호패 뒷면에 원하는 문구와 이름을 직접 적으면 된다.

호패의 디자인은 총 3가지로 서울스카이를 감싸고 있는 거대한 용과 구름 위의 서울스카이의 모습을 앞 면에 각인했다. 호패에 소원까지 적었다면 상품샵 인근에 설치된 총 4개의 조선시대 민화들 중 원하는 곳에 걸어 소원 성취를 바라면 된다.

고객 참여형 자율 버스킹 공연 '오픈스테이지 시즌 2'(서울스카이 제공)

4개의 민화는 △부귀영화를 기원하는 모란도 △백년가약과 가족의 화목을 의미하는 화조도 △과거급제와 승진 등 관운을 부르는 약리도 △무병장수를 상징하는 묘접도로 이뤄져 있다.

아울러 지난해 여름에 처음 선보인 '8월의 크리스마스 in 서울스카이'와 '오픈 스테이지 in 서울스카이'는 올해 시즌 2로 선보인다.

26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120층 북측 스카이테라스에서는 '8월의 크리스마스 in서울스카이:시즌 2'를 진행한다. 강원도 화천군에서 운영하는 '산타클로스 우체국 대한민국 본점'과 함께 산타의 발상지인 핀란드 로바니에미시의 산타 우체국으로 우편을 보내는 이벤트이다. 참여객은 선착순 1000명이다.

고객 참여형 자율 버스킹 공연인 '오픈 스테이지 in 서울스카이 시즌 2'은 18층 스카이 데크에서 8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6시에 진행한다.

지난해는 478개의 지원 팀들 중 98대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7개 팀이 참여해 클래식, 퓨전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여 손님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총 938팀의 참여 신청에 10개 팀의 토·일요일 공연으로 확대 편성했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