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2분기 흑전 보인다…"하반기 상승 모멘텀 충분"[줌인e종목]

대신證 "2분기 영업익 104억 원…전년 동기比 흑자전환"
하반기도 상승 모멘텀 지속…"中 국경절·리파이낸싱 기대"

롯데관광개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롯데관광개발 제공) ⓒ News1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롯데관광개발(032350)이 방문객 및 드롭액(칩 구매 총액) 증가 등의 영향으로 2분기 연결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8일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2분기 홀드율(카지노 승률) 하락에도 방문객 수 9%, 드롭액이 7% 성장하며 영업이익 104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2분기에 기록한 영업손실 180억 원보다 10.5% 상승한 수치이며 직전 분기 대비로도 8.3% 증가한 실적이다.

특히 카지노 부문의 경우 계절적 영향으로 체류 기간이 감소하며 홀드율이 전 분기 대비 2%p(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보이지만 제주도 중국인 입도객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가장 중요한 지표인 방문객 수와 드롭액이 전 분기 대비 성장하는 모습이다.

임 연구원은 2분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롯데관광개발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롯데관광개발이 강점을 가진 여행 부문 크루즈 사업에서 지난 5월, 오는 9월에 각각 5000석씩 판매될 예정으로 2~3분기에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제주도 국제선 주간 운항 편수 또한 전월 대비 1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업장 내 테이블 또한 157개 중 80개를 사용 중으로 약 50% 가용 여유가 있는 상태다.

임 연구원은 "롯데관광개발은 수도권 외인 카지노사와 달리 매스(일반 고객) 비중이 높아 유의미한 실적 개선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4분기에는 중국 국경절과 오는 11월 리파이낸싱으로 상승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 연구원은 "재무구조 및 이익 개선세, 금리인하 기조로 리파이낸싱에 따른 금융비용 감소 및 당기순이익 흑자 시점이 앞당겨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6개월 목표주가는 1만 4000원을 유지했다.

j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