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찾은 외국 관광객, 5월에 142만명…작년보다 64% 껑충

코로나 이전인 2019년 관광객의 95% 회복
1위 방한 시장 중국…GCC 6개국 391% 회복률 보여

절기상 단오(음력 5월 5일)를 닷새 앞둔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 오촌댁에서 외국인 관광객 가족이 창포물에 머리 감기 체험을 하고 있다. 2024.6.5/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외국인 관광객 수가 코로나 팬데믹 이전 턱밑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5월 외국인 방한객 수는 142만 명으로 전년 동월(867만 명) 대비 63.6% 증가했다. 이는 2019년 방한 관광객의 95% 수준으로, 엔데믹 이후 가장 높은 회복세다.

5월에 가장 많은 방한객을 기록한 시장은 중국(39만 5000명)이며 일본(27만 8000명), 미국(12만 3000명), 대만(11만 7000명), 홍콩(4만 6000명)이 뒤를 이었다.

가장 높은 회복세로 기록한 시장은 GCC 6개국(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오만, 카타르, 바레인)으로 391% 회복률을 기록했다. 구미주 113.8%, 비(非) 중국 중화권이 102.4%로 높은 회복세를 보였다. 중국은 79%, 일본은 97.3%를 기록했다.

1~5월 누적 방한객 수는 628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1% 증가했고 2019년 동기간 대비 90% 회복세를 기록했다. 시장별로는 중국(182만 명), 일본(117만 명), 대만(54만 명), 미국(49만 명), 필리핀(20만 명) 순으로 가장 많이 한국을 방문했다.

한편, 5월 국민 해외관광객 수는 226만 8310명으로 전년 동월(168만 3022명) 대비 34.8% 증가했으며 2019년과 비교해 94% 수준으로 회복했다. 1~5월 누적 해외관광객 수는 1180만 명으로 94% 회복세를 보였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