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단체 기업 포상 관광객 방한…"활기찬 도시 풍경 보러 왔어요"

한국관광공사, 케냐 인센티브 관광객 109명 최초 유치
케냐 페인트 제조회사 임직원, 6박 7일 관광 즐겨

케냐 바스코 페인츠 임직원(한국관광공사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한국관광공사는 케냐의 페인트 제조회사 바스코 페인츠의 단체 인센티브(포상) 관광객 109명을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코로나 팬데믹 이전 케냐에서 20명 내외 소규모 인센티브 단체가 방한한 적은 있으나, 100명이 넘는 관광객 유치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케냐~한국' 간 직항 노선이 없는 원거리임에도 한국을 인센티브 여행 목적지로 선택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바스코 페인츠 임직원은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에서 출발해 카타르 도하를 경유해 지난 22일 한국에 도착했고 오는 28일까지 머문다.

경복궁 한복체험, 한강크루즈, 비무장지대(DMZ) 투어 등을 통해 한국의 다채로운 매력을 경험하고 있고, 오는 27일에는 봉은사, 홍대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아니쉬 서번트 타마린드 글로벌(Tamarind Global) 슈퍼바이저는 "당초 여러 아시아 국가들을 고려했으나, 한국의 풍부한 문화유산과 활기찬 도시풍경 그리고 공사의 다양한 지원이 한국을 최종 목적지로 결정하게 된 중요한 요인이다"고 전헀다.

정창욱 한국관광공사 MICE실장은 "지난 6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한국에서 처음 개최된 데 이어 '한-케냐 수교 60주년'을 맞이한 올해라 더욱 뜻깊다"며 "중국, 동남아 등 근거리 시장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방한 인센티브 시장의 다각화를 위해 앞으로도 원거리 시장에 대한 홍보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