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의료관광 경험해 보세요"…문체부·관광공사, 중동서 밀착 홍보

두바이 트래블 마켓서 최대 규모로 한국관 조성
도하에서 '한국문화의료관광대전' 개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중동 방한 관광 민관 협의체 ‘알람 아라비 코리아’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2.28/뉴스1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아랍에미리트(UAE)와 카타르 등 중동에서 의료 관광 목적 방한객 유치 활동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유엔세계관광기구에 따르면 중동 걸프협력이사회(Gulf Cooperation Council, GCC) 6개국은 2018년도 1인당 관광지출액이 전 세계 평균의 6.5배에 달하는 고부가 관광시장이다.

또 중동 지역의 해외여행은 2023년에 이미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 22% 성장해 전 세계에서 해외여행 수요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지역이다.

특히 UAE와 카타르는 자국 항공사와 공항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중동의 중심으로 도약하고 있는 만큼 중동 방한객 유치를 위한 중요한 교두보이다.

이와 관련해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중동 최대 국제관광박람회인 '아라비안 트래블 마켓'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한국관을 조성해 고급·의료관광을 집중 홍보했다.

한국관엔 성형외과와 안과, 관절치료 특화형 정형외과는 물론 한방병원, 건강검진 특화 대형병원 등 16개 의료기관과 의료관광 특화 방한 여행사들이 다채로운 케이-의료관광을 알렸다.

10일과 오는 11일, 카타르 도하에서는 한국과 카타르 수교 50주년을 계기로 '한국문화의료관광대전'을 연다.

행사가 열리는 '카타르 몰'은 1일 평균 4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도하 시내 최대규모 쇼핑몰이다. 카타르 대중을 대상으로 한국 관광을 홍보하는 문화관광대전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의 핵심 주제인 '의료관광 홍보존'에서는 '알람 아라비 코리아'(중동 방한 관광 활성화 민관협의체) 의료 분야 회원사, 의료관광 전문 여행업체 등을 포함한 15개 의료관광 기관이 수준 높은 한국 의료서비스를 알린다.

또 중동 3050 여성층을 대상으로 간단한 한방치료와 미용 의료서비스 체험을 제공해 웰니스 관광도 홍보한다. K-뷰티 체험관과 K-팝, K-드라마, 길거리 음식, 찜질방, 오락실 등을 주제로 50여 개 홍보관도 운영한다.

박종택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한국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중동 현지에서 다채로운 한국 관광의 매력을 알리고 더욱 많은 중동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K-관광'을 마케팅하겠다"고 말했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