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초 황금연휴, 전 세계 여행객 '서울'로 몰린다

트립닷컴 그룹, 5월 여행객 데이터 분석
서울 포함 도쿄, 방콕, 홍콩, 타이페이 올라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산책을 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24.4.29/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아시아권 중심으로 굵직한 연휴가 몰린 5월 초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여행객이 몰리는 도시 중 하나로 '서울'이 꼽힌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트립닷컴 그룹에 따르면 5월 황금 연휴 기간 전 세계 여행객들이 가장 많은 찾은 상위 5위 도시로 일본 도쿄, 태국 방콕, 홍콩, 서울, 대만 타이페이가 꼽혔다.

트립닷컴 그룹 측은 "동양권 도시들이 이 기간 상위 5개 여행지를 차지한 것은 일본 골든위크(4월27~5월6일) 및 중국 노동절(5월1일) 등 아시아권 중심으로 굵직한 연휴가 5월 초 집중하면서 지역 내 단거리 여행객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트립닷컴 그룹이 5월 초(4월27~5월6일)에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여행객들에 관한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항공, 호텔, 관광지를 포함한 총 예약이 182% 늘었다.

외국인 여행자 선정 5월 인기 국내 여행지 상위 5곳(트립닷컴 제공)

외국인 여행객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도시는 △서울 △제주 △부산 △인천 △서귀포 순으로 집계했으며 이들의 출발지는 △일본 △중국 △홍콩 △대만 △태국 순이었다.

비 아시아권에서는 유일하게 캐나다가 10위 내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시기에 트립닷컴을 통해 가장 많이 예약한 항공 노선은 △도쿄-서울 구간이며 △오사카-서울 △홍콩-서울 △상하이-서울 △후쿠오카-서울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예약된 투어 및 티켓은 '우도 일일투어'가 꼽혔으며 △에버랜드 △쇼뮤지컬 와일드와일드 '애프터파티' △서울페스타 2024 연계 일일투어 △레고랜드 등이었다.

한편, 국내 여행객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예약된 국내 지역은 △서울 △제주 △부산 △서귀포 △인천시 순이었다. 또 △강릉 △경주 △춘천에 대한 여행 수요가 지난해에 비해 대폭 늘어난 것으로 파악했다.

홍종민 트립닷컴 한국 지사장은 "한국을 방문하는 소규모, 개별 외국인 여행객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며 "인공지능(AI) 기반 콘텐츠 서비스를 통해 잘 알려진 지역 외에도 한층 더 다양한 국내 여행지를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