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골든위크' 관광객 온다…문체부, 서울 주요 관광지 점검

명동·성수동·광장시장 등 주요 관광지 편의 시설 살펴
관광서비스 상생지원단·주한 일본인 SNS 기자단 활동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2월 27일 서울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에서 관광서비스 상생 지원단과 함께 쇼핑 관광서비스를 점검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일본의 '골든위크'를 맞아 서울 시내 주요 관광지를 대상으로 관광 수용태세를 점검한다고 28일 밝혔다.

일본인들은 전날인 27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최대 열흘간 휴가를 보낼 수 있는 골든위크 기간에 가장 선호하는 해외 여행지로 한국을 선정했다.

이를 위해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2월 100여 명 규모로 발족한 '관광서비스 상생 지원단' 소속 국내 대학생과 주한 일본인 SNS 기자단 '칸타비 서포터즈' 20명이 짝을 이뤄 점검 활동을 펼친다.

이들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동 △성수동 △광장시장 등을 둘러보며 안내 체계, 편의 시설, 교통 등 다양한 분야의 불편 사항을 점검한다.

관광서비스 상생 지원단은 지난 2월 발대식 당일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과 홍대 문화예술 관광특구 일대를 점검한 바 있다. 칸타비 서포터즈는 주한 일본인 35명으로 구성돼 일본 여행객을 대상으로 국내 관광 콘텐츠를 제공하는 SNS 기자단이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점검 내용을 지방자치단체 및 관련 부처에 공유해 국내 관광 서비스 품질 개선에 활용할 예정이다.

박종택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주한 외국인이 함께 참여하는 이번 점검 활동이 관광 서비스 공급자의 서비스 개선을 유도하고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외국인 관광객이 보다 만족하고 신뢰할 수 있는 관광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자체, 관광업계와 지속해서 협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