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의 K-미소, 인천공항 온 외국 관광객 사로잡았다(종합)

'2024 한국방문의 해' 환영주간 개막행사 참석
인천공항 환영부스서 쇼핑·교통 할인권 등 기념품 전달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이 26일 인천공항 1터미널 밀레니엄홀에서 열린 ‘한국방문의 해 환영주간 개막식’에 참석해 미소를 짓고 있다. 2024.4.26/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인천공항=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낯선 여행지에서 경험하는 작은 미소와 친절은 가장 오래 기억에 남는다고 하죠. 한국여행의 출발점인 인천국제공항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좋은 기억을 만들기 위해 따뜻한 환영의 메시지를 전하고 기분 좋은 여행을 선물드리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부진 호텔신라(008770) 사장은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이같은 메시지를 던졌다. 26일 인천공항에서 열린 '2024 한국방문의 해 환영주간' 개막행사에서다.

이날 이부진 위원장과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은 올해 방한객 2000만 명 달성을 위해 직접 인천국제공항에서 외국인 관광객 맞이에 나섰다.

환영부스에서 장 차관과 이 위원장은 연신 환한 미소를 띠며 각국에서 찾아온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준비한 선물을 건넸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왼쪽 세번째부터)과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위원장,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26일 인천공항 1터미널 밀레니엄홀에서 열린 ‘한국방문의 해 환영주간 개막식’에서 프로미스나인의 공연을 보며 미소를 짓고 있다. 2024.4.26/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 "미소와 친절로 외래객에 좋은 기억 안겨줄 것"

환영주간 개막행사에서는 케이팝 그룹 '프로미스나인'의 활기찬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환영부스 개관 기념식을 진행했다.

'환영주간'은 '2023-2024 한국방문의해'와 연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방문의해위원회가 지난해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한 행사로 한국을 찾은 외국인을 입국 접점에서부터 환영하고자 △인천국제공항 △김포국제공항 △제주국제공항 △김해국제공항에 환영부스를 운영한다.

특히 방한 제1, 2의 시장인 중국과 일본의 황금 연휴를 앞두고 운영하며 적극적인 방한 관광객 유치에 나선 것이다. 중국은 노동절(5.1), 일본은 골든위크(4.27~5.6)를 앞두고 있다.

환영부스에서는 다양한 경품 행사와 한국 전통 풍속화를 주제로 한 '포토존'을 운영하고 쇼핑·숙박 등 31개 기업과 협업해 마련한 다양한 할인권, 기념품 등을 담은 '웰컴백'을 외래객에게 선물한다.

또 영어·일어·중국어 안내 인력을 상시 배치해 한국의 교통‧관광‧음식‧축제 등 유용한 여행정보를 제공하고 한국여행 중 발생 가능한 위험을 예방 및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안전여행 홍보물을 배포한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왼쪽)과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위원장이 외국인 관광객에게 기념품을 나눠주고 있다.ⓒ News1 윤슬빈 기자

이날 장 차관과 이 위원은 환영부스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주요 국내 관광지와 맛집 등 여행 정보를 알려주고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함께 찍었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26일 인천공항 1터미널 밀레니엄홀에서 열린 ‘한국방문의 해 환영주간 개막식’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24.4.26/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 올해 방한객 2000만명 목표올해 정부는 외국인 방문객 2000만명을 목표로 세웠다. 연초,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외국인 관광객 20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밝힌 바 있다.

올해 1~2월 누적 방한객은 191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2% 증가했다. 2019년 동기간 대비 83% 회복 중이다. 시장별로는 중국(62만 명), 일본(33만 명)이 제1, 2위 시장이며 이어 대만(19만 명), 미국(12만 명), 홍콩(6만 명)에서 많이 찾고 있다.

장미란 차관은 "최근에 세계여행 시장 회복과 함께 1, 2월이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늘면서 우리 관광 시장이 빠르게 회복을 하고 있다"며 "문체부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수 있도록 5월엔 '케이-팝 플레이그라운드', 6월에 '코리아뷰티페스티벌' 등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천공항은 선수 시절 결단식과 해단식으로 기억이 남는 곳이었는데 외국인 관광객 환영하기 위해서 다시 찾으니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 인천 공항이 외국인 관광객이 인생에서 많은 추억 쌓고 또 다른 한국 관광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4 한국방문의 해' 캠페인과 연계한 환영주간은 오는 5월 10일까지 진행된다. 이 기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환영부스'도 운영된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