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쉼에서 치유로"…문체부, '웰니스관광지' 77선 공개

'조각보' 본딴 우수웰니스관광지 BI 공개
장미란 "웰니스관광 개발·홍보 적극 지원"

K-웰니스관광의 새로운 브랜드 '우수웰니스관광지'의 BI.(문화체육관광부 제공) ⓒ News1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그간 여행을 통해 즐거움과 경험을 누리고 쉼을 얻었다면, 앞으로는 '치유'도 할 수 있는 '웰니스관광'이 대세가 될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K-웰니스관광의 새로운 브랜드인 '우수웰니스관광지' 77선과 한국 전통 조각보 모양을 본뜬 브랜드이미지(BI)를 공개했다.

24일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은 우수웰니스관광지로 선정된 곳 중 하나인 대구 '사유원'을 방문해 K-웰니스관광 브랜드의 출발을 알린다.

이 자리에는 새로 선정된 우수웰니스관광지인 △사유원 △소백산생태탐방원 △아원고택 △완도해양치유센터 △레인보우힐링센터 △오크밸리 리조트 △금풍양조장 등 관계자들도 함께 참석한다.

우수웰니스관광지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여정에 따라 다채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자연·숲치유(25개소) △뷰티·스파(18개소) △힐링·명상(17개소) △한방(7개소) △스테이(7개소) △푸드(3개소) 등 6가지 주제로 운영한다.

우수웰니스관광지 77선에 대해서는 웰니스관광 전문가와 컨설팅단이 맞춤형 컨실팅을 진행한다. 수요조사를 통해 브랜딩, 홍보·마케팅, 상품 판촉 등 지원을 강화하고 단계별 고도화를 통해 우수웰니스관광지 대표 체험 상품을 개발한다.

장 차관은 우수웰니스관광지로 선정된 77개소를 대표해 사유원에 현판을 제공한다. 현판에는 새로 개발한 우수웰니스관광지 BI를 담았다.

BI는 가족의 건강과 복을 비는 염원의 의미를 담아 한 조각씩 이어 붙인 전통 조각보처럼 한국의 웰니스관광 요소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차별화된 K-웰니스관광의 브랜드 가치를 만든다는 뜻으로 제작했다.

사유원을 방문하는 장 차관은 다도, 명상, 사색, 자연치유 등 웰니스관광 프로그램을 체험한다. 사유원은 '반가사유상'에서 유래한 사색의 공간으로 약 33만㎡(10만평)의 자연과 30여개의 건축작품, 전통정원 등이 어우러진 곳이다.

이곳에서 장 차관은 우수웰니스관광지 관계자와 여행업계 관계자, 전문가 등과 함께 간담회를 열고 웰니스관광 활성화 방안도 논의한다. 문체부는 지난해 발의한 '치유관광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 제정을 지속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을 통해 웰니스관광 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장 차관은 "최근 건강과 회복, 휴식이 중심이 되는 웰니스관광이 전 세계적인 관광 흐름으로 자리 잡은 만큼 웰니스관광을 방한 관광의 한 축으로 삼고 지역별 특색을 살려 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개발과 홍보·마케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