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으로 포상 관광 간다해!"… 中 수정제약그룹 1100명 단체 방한
1차 방한단 1100여 명, 2차는 9월 예정
오스템월드 1600명, 허벌라이프 3000명 등 줄지어 방한
-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중국의 10대 제약회사 수정제약그룹이 임직원에게 제공하는 '인센티브(포상) 관광'으로 한국을 선정하고 1100명의 직원에게 '한국 관광' 혜택을 제공했다.
18일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첫 해외 기업 인센티브 관광 단체로 수정제약그룹 임직원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수정제약그룹은 1995년에 설립된 중국민영제약회사로 매년 임직원 대상 해외 인센티브 관광을 진행하고 있다.
수정제약그룹 단체는 엔데믹 이후, 2023년에 이어 올해는 두 번에 걸쳐 한국을 찾는다. 1차로 지난 15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1100여 명이 입국했고 오는 9월에 2차로 단체관광 방한계획이 잡혀있다.
1차 방한단은 지난 16일 경복궁과 청와대, 북촌한옥마을 등 서울 주요 관광지를 방문해 한국 여행을 즐겼다. 17일에는 치맥 파티와 함께 케이팝(K-POP) 가수의 공연을 관람하고 다음 날에는 한국 전통 음식 만들기 체험을 한다.
아울러 이번 수정제약그룹을 시작으로 오스템월드(4.23~5.3, 1600명), 허벌라이프 아태지부(10월, 3000명) 등 중대형 단체가 연이어 방한한다.
공사는 2024년 기업회의(MICE)·인센티브 관광객 27만명 유치를 목표로 한다. 하반기에는 베트남(8월), 중국(9월)에서 마이스(MICE) 로드쇼를 개최해 유력 인사 팸투어를 실시하는 등 유치 활동에 나선다.
정창욱 한국관광공사 MICE실장은 "공사가 2024년 1분기에 유치 지원한 기업회의 및 인센티브 관광객은 약 4만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6배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세일즈를 통해 중대형 단체 수요를 발굴하고 인센티브 관광 목적지로 한국을 널리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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