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카지노 성장세…롯데관광개발, 영업익 흑자전환 전망"

대신證 "올해 매출액 4630억·영업이익 351억 예상"
"높은 홀드율로 카지노 순매출↑…여행부문도 성장 본격화"

롯데관광개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롯데관광개발 제공) ⓒ News1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롯데관광개발(032350)이 카지노 부문과 여행 부문 성장세에 힘입어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달성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7일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올해 롯데관광개발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48% 증가한 4630억 원을,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해 35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실적의 배경으로는 꾸준한 카지노 부문 성장세가 꼽힌다.

임 연구원은 "카지노 부문의 경우 1분기 비수기 영향으로 카지노 방문객 수 및 드롭액(칩 구매 총액)이 각각 9%, 10%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카지노 순매출은 전분기 대비 38.6%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홀드율(카지노 승률)이 분기 평균 19% 수준으로 매우 높게 나왔기 때문"이라며 "올해 1분기와 같이 높은 홀드율이 유지될 경우 매출 성장세는 기존 예상치를 크게 상회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롯데관광개발은 높은 마진이 예상되는 크루즈 운항 횟수 확대를 예고해 여행부문의 성장세도 예상되고 있다. 임 연구원은 패키지여행 상품 판매 성장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여행 부문 매출액을 전년 대비 48% 성장한 905억 원으로 예측했다.

임 연구원은 롯데관광개발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6개월 목표 주가는 1만4000원을 제시했다.

그는 "1분기 시작이 매우 좋으며 카지노 및 여행업 업황 개선세가 뚜렷한 만큼 성장폭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그 이상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며 "금융비용의 경우 1분기 자산재평가로 인한 재무구조 개선, 영업이익 흑자 달성, 연말 금리 인하 기조 전망 등으로 크게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j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