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노동자' 권리 찾는다…노사, 11일 첫 상견례
지난 1월23일 야놀자인터파크 지회 출범
노조 "일정 지연에 항의…우선 교섭안 논의"
-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야놀자 노사가 11일 첫 번째 상견례를 갖는다.
9일 야놀자인터파크지회는 올해 1월23일 민주노총 화섬식품 산하 노조로 출범한 이후 약 세 달 만에 첫 테이블에 앉았다.
야놀자인터파크지회는 출범 당시 △투명한 평가 제도와 보상 △포괄임금제 폐지 △고용안정 △투명한 의사 결정과 수평적 문화 △행복한 직장 생활 위한 복지제도 마련 등을 요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11일 서울 강남구 야놀자 본사 진행하는 상견례는 계열사를 제외한 야놀자와 관련해 단체협상 교섭안과 전반적인 복지 향상 방안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갈 것으로 전망한다.
해당 자리엔 야놀자 측과 노조 측에서 각 4명씩 총 8명이 참석한다. 주 참석자는 배보찬 야놀자 대표, 신환섭 화섬노조 위원장, 엄주일 야놀자인터파크지회 지회장 등이 있다.
엄주일 지회장은 "노조가 1월 출범한 이후 상견례 개최까지 다소 시간이 지연되어 사측에 항의 공문을 보냈었다"며 "일단 이번 자리는 첫 인사자리이다 보니 교섭 요구안부터 제시하고 전체적인 복지 향상에 대한 요구안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엄 지회장은 "노조 출범 당시처럼 요구하는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며 "10월 판교 R&D 신사옥 이전을 두고 출퇴근 문제까지 불거지면서 이탈자가 많이 생긴 상황"이라고 했다.
엄 지회장은 "야놀자를 시작으로 야놀자 계열의 인터파크, 이슈가 많았던 야놀자 클라우드 등의 노사 상견례를 차근차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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