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푸바오, 1시간 앞당겨 떠났다…검역 빨리 끝나 4시 30분 이륙

中사천항공 전세화물기 타고 인천→청두공항으로
기내에 강철원 사육사·중국 측 전문 수의사 동행

3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시민들이 중국으로 떠나는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를 실은 무진동 특수 차량을 보며 배웅하고 있다. 2024.4.3/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이날 푸바오를 싣고 오후 5시 30분 출발 예정이던 사천항공 전세기가 1시간 앞당겨진 오후 4시 30분 중국으로 이륙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3일 <뉴스1> 취재 결과 푸바오를 태운 중국 사천항공 전세기 '3U9680편'은 오후 4시 30분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을 출발해 쓰촨성 청두국제공항으로 향한다.

당초 해당 항공기는 오후 5시 30분 이륙 예정이었지만, 검역 과정이 빠르게 진행되며 출발 시간이 1시간 앞당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푸바오의 중국 이동 과정에는 '푸바오 할부지'로 불리는 강철원 사육사와 중국 측 판다 전문 수의사가 함께한다. 최종 목적지는 중국 쓰촨성에 위치한 자이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 워룽 선수핑 기지다.

한편 푸바오는 이날 오전 10시 40분 반도체 수송에 이용되는 특수 무진동 차량에 탑승해 에버랜드를 떠나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했다.

에버랜드가 마련한 푸바오 배웅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푸바오 팬 6000여명이 참석했다. 푸바오를 실은 무진동 차량은 푸바오가 살던 판다월드를 지나 장미원 분수대까지 이동하며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j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