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백현 롯데관광개발 대표 3연임 성공…"전문경영인 인정"
제53기 정기주총…백현 대표 사내이사 재선임 의결
1조8400억 원대 자산재평가…복합리조트 자산가치 6275억 원↑
- 김형준 기자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백현 롯데관광개발(032350) 대표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백 대표는 지난 2015년 롯데관광개발의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된 이후 이번 재선임으로 3연임에 성공했다.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 및 후계자인 김한준 대표와 공동으로 회사를 이끌며 전문경영인으로서 누구보다 높은 성과를 보였다는 평가다.
29일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에서 제5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백 대표는 △롯데관광개발 여행사업본부장 △NH여행(롯데관광개발-농협 합작) 대표이사 △롯데관광개발 부사장을 지내고 2015년부터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다. 앞서 2018년과 2021년 두 차례 연임한 바 있다.
백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을 추천한 롯데관광개발 이사회는 백 대표의 '전문경영인'으로서의 역량을 높게 평가했다.
이사회 측은 "(백 대표는) 관광학 박사학위를 소지한 전문경영인으로 회사 발전에 기여해 왔다"며 "폭 넓은 경험과 노하우, 전문성까지 갖춘 백 대표가 기업 성장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2001년 여행사업본부장을 맡은 이후 여행사업 부문을 총괄하며 신상품 개발과 전세기 상품, 크루즈 전세선 상품 등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롯데관광개발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3135억4828만 원을 기록해 전년(1836억6091만 원) 대비 70.7%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606억579만 원으로 전년(1187억1976만 원) 대비 적자 폭을 줄였다.
최근 롯데관광개발은 복합리조트 건물과 토지에 대해 1조8405억 원의 자산 재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를 통해 자산 가치가 6275억 원 급증했고 자기자본도 656억 원에서 5693억 원으로 9배 가까이 늘었다. 부채비율은 2591%에서 320%까지 떨어졌다. 자산 재평가에 대한 평가 금액은 올해 1분기 말 결산에 반영할 예정이다.
한편 롯데관광개발은 이날 주총에서 △제53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감사 선임의 건(김홍구 공인회계사)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감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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