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어디까지 가봤니"…랑데부 프랑스 2024 개막

佛최대 국제 관광 박람회…韓여행사 최다 참여
파리 올림픽 등 대형 행사 앞두고 전 세계 업계 주목

툴루즈 아에로스코피아 항공 우주 박물관에서 열린 랑데부 프랑스 2024 사전 행사ⓒNews1 윤슬빈 기자

(툴루즈=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전 세계 관광업계가 주목하는 프랑스 최대 국제 관광 박람회인 '랑데부 프랑스 2024' 막이 올랐다. 올해는 파리 올림픽·패럴림픽을 4개월 앞두고 개최하면서 역대급 성과를 목표로 삼았다.

지난 25일 오후 6시 30분(현지 시간)부터 약 4시간에 걸쳐 툴루즈 아에로스코피아 항공 우주 박물관에서 '랑데부 프랑스 2024' 사전 행사가 열렸다.

랑데부 프랑스는 프랑스 관광청과 프랑스 관광개발기구가 주관하는 연례 관광 행사이다.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개최하는 올해 행사엔 약 60개국의 1500여 명이 관광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국에선 역대 최다 규모로 29개 여행사가 참여한다.

관광청에 따르면 올해 프랑스 관광 시장은 새로운 기록을 갱신할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해 프랑스에서 국제 관광으로 창출한 수익은 580억 유로(84조4100억 원)으로 올해는 2024 파리 올림픽(7.6~8.11)을 비롯해 굵직한 국제 행사를 앞두고 있어 이 숫자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프랑스는 명실공히 관광대국이다. 세계관광기구 발표를 보면 2022년 프랑스는 전 세계 관광객이 가장 많이 방문한 국가로 9000만명이 방문했다.

랑데부 프랑스 2024 포스터

4월부터 9월까지 '인상주의 등장' 150주년을 기념해 노르망디·파리 일 드 프랑스 지역에서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앙리 마티스 서거 70주년, 노르망디 상륙작전 8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예정돼 있다.

연말에는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이 다시 문을 연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2019년 4월 15일 화재로 첨탑과 지붕이 무너지는 등 크게 훼손됐다.

이번 랑데부 프랑스 2024는 국제 행사와 관련해 프랑스 관광산업 부흥을 목표로 삼았다. 지난해 행사에선 약 2만5000건의 업무 상담을 성사한 바 있다.

한편, '랑데부 프랑스 2024'는 프랑스 남부 지역 옥시타니 중심 도시 툴루즈에서 열린다. 옥시타니는 북쪽으로 오베르뉴론알프, 동쪽으로 프로방스알프코트다쥐르와 경계를 이루고 지중해와 스페인 국경과 면하고 있어 잠재력 높은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seulbin@news1.kr